남이 쓴 면도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 쓴다고 보고요;

때수건은 모르겠네요. 비싼 물품이 아니라 대개는 사서 따로
쓴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욕탕에서 때 밀어 본지가 오래되어서... -_-;
전 별로 개의치 않는 편이군요.

개구리 해부는 싫지만 인체 해부는 괜찮던데요.
죄 없는 개구리 죽이는 게 싫더군요.
사람의 경우는 이미 사망하신 분이니... 조금 다릅니다.

해부까지 하고 나면 피에 대한 공포 같은 것은 별로 크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침은 베는 것이 아닌 찌르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느낌이 덜하다고 해야할지...

그리고 깨끗하게 하는 것은 환자측에서 더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침 놓기 전에 놓고 난 후에 피부를 알콜 소독을 한다거나...
 
다만, 환자를 병균처럼 생각한다면 환자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겠죠. 인간적인 면이 중요하니 말입니다. 한의학은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굳이 의대를 피하실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제가 아는 분도 피보면 쓰러지는 분이었는데, 이 악물고 해부학 했더니 나중에는 해부학책 펴놓고 밥도 잘 먹으시던데요...

목적이 뚜렷하면 의식을 압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막상 해보면 뭐든 할 만해요.

걱정말고 아무거나 해보세요.

처음에는 떨림,, 두번 째는 무덤덤.. 세번째는 옆에서 초코파이도 먹을 수 있습니다..

(-_-;) 정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