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한 알 먹고
6시간 지난 지금...
왜 나는 파두상(*)을 만들어 놓고...
생 파두 한 알을 씹어 먹었는가...
를 후회하면서...
집에 프레파라손 같은 건 있을 리도 없단 것과...
그 이름도 유명한 룰루비데도 없는 것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아우~
작년에 파두 1/5조각으로는 기분 좋은 효과를 본 덕에...
파두를 만만하게 봤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동무선생이 급히 파두 한 알 먹였다는 이야기는 모두 구라친건가?
아니면 그만의 가공법이 있었던 건가?
를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화장실에서 ㄱ-
확실히 익힌 파두라기 보단 구운 파두겠지만...
파두상이 아니라 구운파두 형태는 꽤 쓰나 보더군요.
*파두상 : 원래는 갈아서 흡수력 좋은 종이에 몇 겹으로 싼 뒤 따뜻하게 하고 이틀에 한 번씩 다시 갈아주고 새로운 종이로 싸서 놔두는 걸 여러 번 반복하고 마지막엔 체로 쳐야 됩니다.
귀찮으면 종이에 놓고 꽉 꽉 눌러줘서 기름이 거의 묻어 나오지 않을 정도가 되면 다시 가루를 섞은 뒤 다시 종이로 눌러주는 걸 반복하면 됩니다. 해보시면 기름 진짜 많이 나옵니다.
결론 :
파두 한 쪽도 옆 사람과 나눠 먹는 인정 넘치는 한의대생이 됩시다.
한 알 드릴까요? ㅋㅋㅋ
100g이나 사서 정말 수북하게 쌓여 있음... 동의수세보원 읽을 땐 정말 활용할만한 단방이라고 생각해서 샘플 만드느라 여러 약 살 때 파두만 좀 많이 샀는데... 난감-_-;;;
...다음 번엔 오수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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