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처방을 적기는 뭐하고 운동 꾸준히하세요 걷는 것도 좋고 뛰는 것도 좋습니다. 뭐라도 좋구요 .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도 좋구요.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받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화병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생활티칭인데 실제로 잘 지키는 사람은 좀 힘듭니다; 명상같은 것도 좋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하면 차한잔 마시면서 조용히 풀어내는 것도 좋습니다. 더 관심있으시면 김종우, 마음을 치유하는 한의학 정신요법, 2006, 학지사 이책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껍니다.

틱낫한 스님의 '화' 라는 책을 한번 읽어 보시죠.

아직 한의학을 공부 안 하신분이 본인이 화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아시죠

음양오행이랑 사주쪽 공부하신 분한테 조금 상담받았어요.
제가 스스로 알았다는 듯이 깨달았다고 써놨네요. ;;;

님, 화가 나는 것을 참는 다는 것은 절대 좋은 것은 아니죠.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하시구요.
저는 이제 갓 공부시작한 학생이지만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적는데요.
화는 간과 담낭쪽에 속하는 것입니다. 화가 많으면 이 간쪽과 담낭쪽을 해치게 되니 미리 미리 조심하시구요.
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우리 몸속에 피로물질이 많아져서 우리 몸이 산성화되기때문에 식초을 드시면 좋은데 그냥 식초만 드시기에는 힘드니 냉면같은 거 드실때 팍팍 넣서 드시구요. 혹시 몸이 허한 분이라면 (예를 들어 손에 땀이 많이 나신다든지요), 몸이 허하기 때문에 작은일에도 더 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될겁니다. 그럴때 토란줄기무침같은것을 드시는게 어떨까요? 토란이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불안증세에 좋다고 들었습니다.

화가 많은 사람은 왜 간과 담낭에 병이 생기나요? 스트레스로 인한 인체의 생리적인 변화는 코티솔의 분비와 자율신경계중 교감신경의 흥분 등으로 인해서 발생하는데 단지 식초만 먹어서 인체의 ph만 바꿔주면 몸이 좋아지나요? 그리고 몸이 허한 사람은 손에 땀이 많이나나요? 긴장성 수족다한증 환자들 중에도 허증소견이 안보이는 분들 많이 보이던데요? 누구든지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불안에는 토란을 먹으면 다 좋아지나요?

화가 많은 사람은 왜 간과 담낭에 병이 생기나요?

명장님, 제가 배우는 이론은 중의학을 바탕으로 한것인데요. 오행중에 목(wood)에 속하는 것들은 봄, 동쪽, 녹색, 신맛,바람,출생, 간(liver), 담낭(gall bladder), 눈,힘줄, 화 (anger)가 있습니다. 진단을 내릴때  정서와 오행의 관계는 중요한데 화를 잘내는 사람은 간의 양이 상승하기 때문에 목(wood)의 불균형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목에 속한 간,담낭도 또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배웠구요.
또한 제가 배운서양학에서는  해부,생물학을 이렇게 배웠습니다.
The middle cortical layer mainly produces glucocorticoids, which include cortisone and cortisol. Glucocorticoids promote normal cell metabolism and help the body to resist long-term stressors, primarily by increasing blood glucose level. (중간 코티칼층은 주로 콜티슨과 콜티솔을 포함하는 글루코콜티코이드를 생성한다. 글루코콜티코이드는 정상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당수치를 올림으로서 오랜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을 돕는다.)->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혈당수치를 올라가게 되면 자연히 간이 혈당수치를 내리기 위해 글루코스를 글루코젠으로 만들어 저장을 하게 되는데 혈당수치가 자주올라가게 되면 간이 과로를 하게 되서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단지 식초만 먹어서 인체의 ph만 바꿔주면 몸이 좋아지나요?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우리 몸속에 피로물질이 많아지게 되죠.따라서 식초처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식품을 많이 먹으면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식초는 몸속의 피로물질을 빼내줍니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 줍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몸 여기저기가 결리고 근육이 경직될때 식초를 마시면 유연하게 풀립니다.

몸이 허한 사람은 손에 땀이 많이 나나요? 긴장성 수족다한증 환자들 중에도 허증소견이 안보이는 분들 많이 보이던데요?
제가 아직 2학기밖에 다니지 않아서 긴장성 수족다한증환자들의 증세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는데요.
지금까지 배운 내용중 기가 허한사람(몸이 허한사람)의 증세를 이렇게 배웠습니다.
Qi deficiency.
slight shortness of breath, weak ovice, spontaneous sweating(자발적으로 나는 땀), poor appetite, loose stools, tiredness, empty pulse.
제가 Ilove072님의 얼굴, 혀, 맥을 보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증세를 말씀드린것입니다.

누구든지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불안에는 토란을 먹으면 다 좋아지나요?

허약체질에 작은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이런분들에게 토란줄기가 참 좋습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약한 심장을 강하게 만들어 주면서 허약한 부분들을 보충하고 건강하게 만들구요. 토란에는 칼슘이 또한 많이 있습니다. 정서불안증세를 보이는 분들이 많이 드시면 좋습니다.

명장님 질문감사드리구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 중의학이론을 바탕으로 공부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화가 오행중 어디에 속하는 걸로 배우시나요? 또한 목(wood)에 속한 장기가 간과 담낭이 아닌 다른 장기로 배우시나요? 궁금합니다.

화병은 물론 한의학에서도 간기울결, 심각하면 간화상염이나 이런식으로 설명을 하긴 합니다만 이 것이 서양의학에서의 간, 담과 딱 일치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코티솔분비로 인해서 발생하는 생리 현상이 얼마나 많은데 당질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된다는 수많은 생리 현상중의 단 한가지를 찝어서 간이 안좋아 진다고 말하는 부분은 당최 이해가 안되는데요? 화병의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두통, 현훈, 오심, 심번, 심혈관계 기능의 병변등은 어떻게 생각하실껀가요? 이 모든게 간의 병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물질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말해야지 그 피로물질이라고만 하면 어떻하나요 식초가 몸속의 피로물질을 빼준다는 한의학적 기전 혹은 서양의학적 기전이 있나요?

기허의 증상에 음성저미, 자한, 식욕부진 등이 있는건 저도 알고있습니다만 수족의 자한 한가지만으로
기허를 진단할 수 있을 만큼 진단에 뛰어나신 분인가요? 의료인이외의 사람이 진단을 내리는 건 의료법상
불법인데다가 특히 인터넷상에서 함부로 진단을 내리는 행위는 의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안할텐데요

그리고 글쓴이의 증상과 맥상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처방을 내리는 것이지 그냥 허약체질 스트레스에 토란드세요 하면 동네 건강원 사장님이랑 딱히 다를 바가 없네요

명장님, 답변감사합니다. 저의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화병은 물론 한의학에서도 간기울결, 심각하면 간화상염이나 이런식으로 설명을 하긴 합니다만 이 것이 서양의학에서의 간, 담과 딱 일치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코티솔분비로 인해서 발생하는 생리 현상이 얼마나 많은데 당질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된다는 수많은 생리 현상중의 단 한가지를 찝어서 간이 안좋아 진다고 말하는 부분은 당최 이해가 안되는데요? 화병의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두통, 현훈, 오심, 심번, 심혈관계 기능의 병변등은 어떻게 생각하실껀가요? 이 모든게 간의 병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나요? 

한의학에서도 간기울결,간화상염이라고 나오나 보네요.(정보교환감사하구요). 코티솔분비로 발생하는 생리현상이 많다고 하셨는데 스트레스와 관련해 혈당수치가 올라가 간이 overwork하는 거 외에 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생리현상이 어떤것이있나요? 저의 해부생물학을 깊게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것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위에서 설명하고자 한 바는 오행의 기준으로 간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라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위에 Ilove072님께서 맨아래에 음양오행등 동양학적으로 알려달라고 해서 저는 음양오행을 중점으로 말씀드렸던거구요.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물질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말해야지 그 피로물질이라고만 하면 어떻하나요 식초가 몸속의 피로물질을 빼준다는 한의학적 기전 혹은 서양의학적 기전이 있나요?

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피로물질이 인체에 축척된다고 알고 있기때문에 피로물질을 어떻게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허의 증상에 음성저미, 자한, 식욕부진 등이 있는건 저도 알고있습니다만 수족의 자한 한가지만으로
기허를 진단할 수 있을 만큼 진단에 뛰어나신 분인가요? 의료인이외의 사람이 진단을 내리는 건 의료법상
불법인데다가 특히 인터넷상에서 함부로 진단을 내리는 행위는 의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안할텐데요 그리고 글쓴이의 증상과 맥상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처방을 내리는 것이지 그냥 허약체질 스트레스에 토란드세요 하면 동네 건강원 사장님이랑 딱히 다를 바가 없네요

제가 진단을 내린게 아니구요. "만약 몸이 허하신분이라면"이라고 물어본것입니다. 그리고 수족자한은 예를 든것이지 "손발에 땀이나시니 기가 허하신분이십니다." 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진단을 내리는게 되겠죠. 그리고 Ilove072님께서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분들께 조언을 구하셨기 때문에 전 배우는 입장에서 조언을 드린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처방을 내리기 위해서는 혀, 얼굴, 진맥을 해서 종합적으로 봐야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이분께 진단을 내린게 아니고 조언을 드린것이기 때문에 동네 건강원 사장님은 아닌것같습니다.

인정도 안되는 진단 좀 하면 어때요.

물어본 사람도 진지하게 물은 것도 아니고 직접 대면하지 않는 한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서로 알거늘..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  다 공허한 말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이젠 여가 생활로 한닷 들어오는 사람이라 말씀드리자면

공부하실 거면 당분간은 여기 들어오셔봐야 별 볼일 없지 싶습니다.  같은 시간이면 좋은 책들 많이 보시고 한국에서 책 사 보시면 되잖아요. 인터넷 배송도 되니까요.

한의대 친구는 직접 오셔서 사귀셔요.  좋은 사람들 많을 것 같습니다.  전 그러지 못했는데. 좀 아쉽죠

미국에서 환자들 많이 보시고 아픈 사람들 많이 만나서 느껴보시고 또 본인도 아프실 때 약을 드시든 침을 맞으시던 환자 입장에서 느껴보시고.  어려운 사람들 입장 더 헤아려 주시는 것 보면 잘 하시고 계신거 같은데요.

시간 되시면 한국도 와 보시고 중국도 가 보시고.. 이제 시작이시니까 아직 몇 년 남으셨네요.

의술이라는게 기술적인 것 만은 아닌 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 생각에

대학 출신 의사들이 안 되는게 관념적으로 학문이라는 권위를 숭배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수족 다한증이라는 병이 허증이든 실증이든 제가 봤을 때

고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동양의술을 한다는 사람들 중에서는요. 아마 잘 안될거에요...

어떤 면에서는 현대 의학은 참 합리적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사는 병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요.

짧고 유치한 경험입니다만 진정 잘하는 의사들은 별로 배운 거 없어도 진지하고 환자에게 다정하고

돈 안 밝히고 최선을 다해 치료했던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기술적으로 접근해서 스스로 공부를 망쳤다고 생각하고 요즘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참 쓰레기죠.

그래서인지 예전엔 무시했던 것들에 대해 자꾸 다시 보게 되네요.  저도 집착을 버리고..

타국에서 공부도 많이 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뜻 계속 유지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걸로 믿습니다.

건승하시길.

명장님께서 왜 간,담낭이 목에 속하냐고 여쭤본 의도를 잘못 이해하셨네요.^^; 미국쪽 교육의 문제는 형식적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의 모습은 갖추었지만, 학원 수준으로 실용교육을 중심으로 함으로,, 기초를 깊이있게 접하지 못하게 된다는데 있죠..
 ''목(wood)에 속하는 것들은 봄, 동쪽, 녹색, 신맛,바람,출생, 간(liver), 담낭(gall bladder), 눈,힘줄, 화 (anger)를 대입하는것 '으로 배우는 것에 대해서는 한의학에서도 예과1학년때 배운답니다..초기에는 저희도 무조건 외우지만.. 점점 그러했던 이론이 형성된 배경과 역사를 알게 되는 것이고, 무조건 그것을 옳다고 여기거나 그에 따라 사람에게 접목시키지는 않는다는 거죠.. 배우신 내용은 한의학의 매우 일부이며, 오행이 항상 간심비폐신으로 배속되어 왔던 것도 아니며, 각 의가나 개인에 따라 특이한 배속도 존재했고, 논쟁도 많았으며.. 말씀하신 간, 담낭은 해부학적 liver나 gall bladder 와는 또 다른 개념이랍니다..
 이에 대해서는 해석적으로 접근을 해야 하며, 설명 tool 로써 활용하느냐, 법칙언어로써 활용하느냐에 따라
서 같은 것을 배워도 천지 차이입니다. 지금 처럼 법칙언어로 접근하시면 문제가 많습니다. ( 물론 현상과
법칙언어가 일치했을때는 질병치료라는 결과로는 괜찮습니다만, 아닌경우기 많고, 학문 발달에 저해요소
입니다..)

 한국에도 유사의료업자들의 학원 같은것들이 있는데... 그러한 곳에서도 장상학이니, 해부학이니 뭐니 다 있죠.. 그분들도 그럴싸하게 말하고, 접목시키고 어떨때는 본인이 한의사보다 잘 안다고 여기지만, 한의대 교육은 똑같지 않습니다... 전문인을 양성하는곳과  술자를 양성하는 곳은 교육 목표에서 어쩔 수 없이 차이가 있습니다.. 배우고 계시는 내용에 대해 좀 더 겸손히한국 한의학과 교류해 보세요..  한의학의 세계는 생각하시는 것과 다른면이 많고 크답니다...
 
그곳에서는 배우지 못하시겠지만.. (어쩌면 고민도 안하게 되겠지만...)  배우고 계시는 내용에 대해 스스로 비판적 접근을 하지 않으시면 안되요.. 어디서부터 무슨 근거를 가지고 생긴 이론인지 잘 탐구해보시길 바랍니다.. 토란이라던지 식초도 마찬가지랍니다.. 명장님의 질문은 많은 뜻을 담고 있었는데... 다 설명해 드리기에는 너무 기네요,.
지금 처럼 접근하시면 명장님 말씀대로 건강 식품 판매업자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아무리 대학원이라고 해도 미국에서 접하시는 중의학에 너무 세뇌되지 마시길 바래요.. 제가 아래글에 말씀드렸듯,  중의학의 문제가 그쪽에도 전해져 있답니다.. 또한 배우고 계신것이 한의학과 같을것이라고 여겨 보편 타당한 논리라고 여기거나 한의학은 이런것이라고 홍보도 말아주시길 부탁드려요.. 한국에서는 이미 일반인들이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지니고 있어 답변에 조심스러움이 있습니다.. 알고 계시는 한의학은 어떤 면에서는 한의학이 맞는데, 또한 아니랍니다.. 그런면에서 한의학을 하시는 분처럼 답변을 달아주시면 저희들이 이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해서 좀 위험합니다.. ;;; 

  배우는 자세로 이곳에 오셨으니, 혹시나 기분나쁘실까 걱정도 되지만 감히 말씀드렸구요.. 또한 이곳에 들린 학생들이 답변하신 내용을 한의학으로 오해하실까 걱정도 되어 답변을 남깁니다..

  답변하신 내용이 Common sense 를 지닌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동양의학이라고 비정상적인 흐름안에 있지 않고 보편타당한 상식 안에 있답니다.. 의료 전문인이나 영양학 전문인 앞에서도 자신있게 말씀하신 답변을 하실수 있고 설명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명장님의 질문을 잘 생각해보세요..

 왜 화가 많으면 간과 당남에 병이 생길까요?  오행배속이란 어떻게 생긴것이고 왜 그렇게 생긴것이고, 뭘 말하는걸까요? 전통의학을 공부할 때는 맹목적인 암기가 아니라 역사적 흐름까지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답니다..

 p.s :  말로는 다 될것 같지만, 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중국계 교수님께 교육을 받고 계시다면
더욱 그런점을 생각하시며 비판적으로 배우시길 바래요..  어쩌다 경험하고 보게되는 드라마틱한 치료나 단편적 경험에 현혹되지 마시구요.. 하물며 유사의료업자들도 그런것들을 경험하게 되고 저같은 학생들도 학생
때 그런 경험들로 인해 교만함에 빠지게 되는데.. 그렇게 한번 눈이 가리워지면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항상 내가 알고 있는게 틀릴수 있고, 사람은 각자 치우쳐 생각하는 바가 있다는것을 생각하시면 전통의학을 공부하는데 유리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국 한의학에도 관심을 가지시는 적극적인 부분은 비록 다른 곳에
서 공부하시는 분이지만 멋지시다고 생각합니다.....( 우물안의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이야기한들 무슨소용이 있고, 여름벌레에게 눈에 대해 이야기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  는 말이 있죠.. ).. 좀 더 다양하게 접하시
길 바래요.. 의료의 세계는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중의학의 문제에 대해 시간되시면 상술 부탁드립니다. 저번에 말씀하시다가 만 부분이 있어서요.

독일 교수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략은 이해는 가는데.  제가 모르는 부분이 한의학과의 차별성이 어떤 것인지.  어떤 면에서는 맞고 어떤 면에서는 다르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선을 그어주셨으면 하는 점

슈드님이 생각하시는 한의학의 기초이론 진단 방제의 활용에서의 중의학과의 실제 임상에서 차이가 큰지에 대해 설명하실 시간이 되시면 좀 부탁드리고요.

아울러 일반 중의학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신 다면 한의학 이론의 완성도에 대한 슈드님의 생각까지.

역사적 흐름이라면 중국의사학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동의보감이후 독자적인 조선의가들의 의학에 대한 흐름인지 ..

궁금하네요. 

제가 접한 한의교재는 한의학기초 (93년 저) , 현재 상지대에서 쓴 진단학 강의 자료. 원광대학교 수업 노트

중 진단과 처방.. (과목명도 잊어버렸네요.)

등입니다.  읽은 소감은 중의학 교재랑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기초과목에서는 대동소이했어요.

그래서 더 궁금합니다. 바다너머님이 설명은 해주셨는데 너무 간단해서 슈드님께 다시 여쭙니다.

아마 '불'을 뜻하는 '화'로  의미가 잘 못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 건 火鬱에 가까운 게 아닌가 싶고
리플다신 분이 말씀하신 건 肝鬱로서의 anger이지요.

근데 글쓰신 분 얘기가 정확히 뭔지는 우리가 알 수 없죠.

하지만, 글쓰신 분 얘기 듣고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울 같은 경우는 맥 역시 다르게 나타납니다.

양방적인 내용은 간울이라서 저런 스트레스 기전으로 나타난다 보기는 힘들 것 같아보이는데 양방에 대해서 잘 모르니 패스하는 수 밖에 없네요.

역시 바다너머님도 양방엔 자신없었군요.

우리는 동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호회 만들어요.  '서양의학을 안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줄여서  서안모

좋죠

사실 양방도 안사랑하는 건 아닌데 무리하게 한의학이나 중의학에다가 끌어붙이는 건 반대해요..

이론적 수준 말고 차라리 임상적 수준에서부터 서로간에 접점을 만들어나가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맞아요

딸기아씨께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유럽쪽에서는 침술 행위도 침습적인 치료로 보아 침술사의 침술 행위를(특히 5.0 이상의 굵은 침이나 메스와 비슷한 소침) 제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미국도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과대학에서 감염내과학, 미생물학을 전공하지 않으면 침술 행위를 할 수 없게 되겠지요.

오행의 '화'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사실 '심화'이구요...
  내용으로 봐서는 오랫동안 억눌린 것에 대한 감정으로 오행적으로만 교과서적으로 말씀드리면 '간울화화'가 맞을것 같습니다.. 근데 자가진단 하신것같아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도  입시를 준비할때 대단히 예민한 성격과 체질을 지니고 있었는데.. 물론 계속되는 실패와 억눌린 감
정도 당연히 있었구요..
 그게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육체적인 질환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적으신 내용만으로는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수 없으나 일단 추천 드리는 것은 역시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구요... 가까운 실력있는 괜찮은 한의원이 있다면 꾸준한 침구 치료를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사실 다른 식으로 접근하지만, 입시 준비할때 저도 침구 치료를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유산소는 무리하지 않게 본인에게 맞게 하시구요..
 제가 여기서 진료를 할수 있는 깜냥은 아니니... 수험 선배로써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요..
 일단 공부중이시니 본인에게 많이 집중할수 있는 여유가 없으니 이것저것 해보라 하는것은 무리이겠지요.. 지나치게 본인이 문제가 있다라고 여기지 마시구요.. 억눌린 감정과 화가 없는 입시생이란 거의 없을겁니다..혹시나 풀지못하더라도 합격가능합니다.. 저는 정말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몸상태로 공부를 하고 입학을 했나 싶을정도랍니다.. ;;;

제가 한의대 생이라서 침구 치료를 받아보라는게 아니라.. 저도 수험생때 운좋게도 집 근처에 (지금생각하면 정말 고수셨던..) 한의원에서 꽤 오래 침구 치료를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었기에 추천해드립니다.. 제
대로 된 침구 치료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데 도움이 된다는것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겁니다.. 시간이
금같은 때이니 되도록이면 가까운곳에 좋은곳이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역시나 멀리까지 다니는 것은 좀 비추천입니다..
 긴장도가 높으니 접근은 이완으로 해야 하고, 스트레칭 같은 것도 신경써서 해주시면 좋습니다.. 경험에서 나오
는 조언입니다..ㅎ

오행의 화가 심화라..  어떤 뜻인지..

김별명님, 슈드님 조언감사드립니다. 제가 애송이처럼 군것같네요. 많은 지식인분들 앞에서. ^^
처음에 명장님과  한의학적 중국학적 서양학적으로 논의를 하게 됐을때 학문인으로서 같이 진리를 탐구한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김별명님과 슈드님말씀들어보니 일리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김별명님, 슈드님 조언감사드립니다. 제가 애송이처럼 군것같네요. 많은 지식인분들 앞에서. ^^
처음에 명장님과  한의학적 중국학적 서양학적으로 논의를 하게 됐을때 학문인으로서 같이 진리를 탐구한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김별명님과 슈드님말씀들어보니 일리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