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 대한 면허제도가 정착된 현대사회에서는,

각 개인의 역량과 능력에 상관없이 면허를 가졌는가의 여부로 접근이 차단되는 영역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연구의 영역에서 비 면허자가 연구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그 경우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인증(certification)을 받은 사람들로 그 접근이 제한됩니다.

한의학의 영역도 공적 영역으로 진입한지 오래이고, 이제는 실력있는 비전문가가 이 영역에 참여할 가능성은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의학의 논의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자격인증을 획득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자격이 없으면 선생님의 말씀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 어떤 열매도 맺지 못합니다.

사람된 도리에 비추자면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너무 매몰차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선생님의 아마추어적인 논의가 전문가 또는 앞으로 전문가가 될 사람들이 모이는 이 곳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