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선에서 서술하자면..
07학번을 기점으로 장수생비율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물론 그래도 타학과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이지만요.

한의대를 가느냐 마느냐의 선택은 본인이 하실것이고..
간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자면

대구한 10학번의 경우엔 6수이상이 10~15명가량이고 최고령자가 신입생나이로 40세셨다고 합니다.
30대분들도 좀 계셨다고 하구요. 보통 정원이 많은 한의대에는 그래도 30대신입생이 안정적으로 몇명씩은 들어옵니다. 반면 정원이 적은 한의대의 경우, 상지대 어떤 학번은 5수생이었나? 그즈음이 최고령자인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석대10역시 작년 비교내신(작년 6수이상)자가 거의 전멸했으니 대부분 5수이하일 것으로 예상되구요. 경원10의 경우 34세가 최고령자였지만 그 바로 다음이 20대중반이고 그 사이가 공백이 되버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대가 동기들에 여럿 포진되어 있는게 유리하실테니.. 개인적으로는 정원이 많은 한의대를 가시는게 확률적으로 나을것 같습니다. 물론 정원이 많다고 꼭 장수생도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확률상 비슷한 연령대가 동기중에 있을 확률이 높은건 사실이니까요.

+ 올해 입시사이트에서 보니 동신대 10학번중에 30대 중반의 수시합격자가 계셨습니다.
동신대를 비롯해 몇몇 학교에서 30대 중반에게도 수시원서를 받는걸로 압니다.
도전해보시려거든 수시쪽으로도 생각해보세요.
선이수과목에 문제가 없다면 한의전도 괜찮겠지만 이쪽은 젊은 학사학위소지자를 선호한다는 말이 있구요.
학사편입쪽도 알아보시고..

정시로만 국한시키지 마시고 앞으로 며칠동안 수시 정시 학사편입 한의전 모두 가능성을 두고 알아보세요.

이렇게 위축되시면. 한의대이든 뭐든지 간에 시도도 못해보고 마흔 넘기시게 될겁니다. 같이 학교 다녔던 후배들 중에서 50대 후반. 60대이셨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수능 보실거라면 당장 서점 가서 요즘 수능이 어떤지 책이라도 좀 살펴보시고.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 홈페이지도 한 번 살펴보시고. 편입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편입 학원에 전화라도 해보세요. 꼭 움직이시고. 전화해보시고 그러셔야 합니다. 한 번 위축되면 돌이킬 수 없어요. 힘내시고. 인터넷만 돌아다니지 마시고. 여기저기 다녀보세요.

힘내세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합니다.

생각하신대로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