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동생중에 한 녀석이 이번에 쌩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압둔 p모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이번에 우스운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 되버려서..-_-;;;

입학성적도 괜찮았고 2학년 1학기때까지 성적이 나름 괜찮았던거 보면

공부머리는 어느정도 되는것 같긴한데

("고등학교공부까지는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하는거다"주의자이긴합니다만

공부머리가 좋아서 해 될건 없겠죠)

국가대표급 오지랖을 자랑하는 오지라퍼 타입이라 수능보기 몇달전까지도

공부말고도 이것저것을 신경쓰느라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 본인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너 지금 공부안하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온갖 구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올인하지 못해서 자기가 가진 재능(?)에 비해 올해 수능성적이

별루인정도를 넘어서 심하다 싶을정도의 점수를 받아 왔더군요.

자기컨트롤만 어느정도 된다면 독학하면 딱 좋을 타입인데,

살아온 인생이 저렇다 보니

공부에 올인하기 위한 자기 절제력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라 

노량진 단과나 인강보며 독학은 딱 망하기 좋을 듯하고

삽스쿨같은 기숙학원은 그녀석 부모님의 경제력상 부담이 되서 안되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생각한것이 재수종합반인데요.

좀 심하게 조여주거나 (기숙학원이 아니니 통제하는데도 한계가 있겠고

아무리 엄격한 통제를 해도 그안에서 놀애들은 놀거다 논다는거

저도 해봐서 압니다만 ^^ 그래도 통제가 아예 없는 것보다 낫겠죠)

아니면 대성이나 종로처럼 공부의욕을 자극시켜줄만한 극상위권 학생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학원이면 좋겠는데,

당사자의 수능점수상 무시험전형은 당근 꿈도 안 꾸구요.

일단은 송파대성 유시험전형쪽을 알아보라고 하긴했는데

유시험전형은 어지간하면 붙는다고 알고 있긴합니다만,

송파대성 유시험전형마저 떨어지면 대안으로 생각해 볼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제가 입시계를 떠난지가 4~5년 정도 되긴했습니다만,

본의아니게 N수생으로 지냈던 세월이 기나긴지라

인강강사나 공부법,교재선택 같은것 나름 완벽에 가깝게? 도와줄순있는데

제가 지방출신이고 노량진 단과는 많이 다녔습니다만

재수종합반은 지방에서만 다녀봐서 

서울쪽 재수종합반에 대한 정보는 그닥 없어서요.

혹시 송파구 권에서 재수종합반 다녀보신 경험있으신 분 계시면

(한의대 닷컴 회원분들 실력이 실력이다 보니

혹시 송파구쪽 학원을 다니셨다쳐도 송파대성출신이 대부분이시겠지만 )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