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시 추합 시즌이던가요? 해마다 요맘 때만 되면 '한의대에 대한 이러저러한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지요?  선배님들이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셨는데 저도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어볼게요.

1. 한의대와 의치대 입결 비교

   아래에 어떤 분이 예상 입결 비교표? 를 올리셨던데, 1) 한의대는 문과+이과 전형, 의치대는 이과 전형 2) 문과 수험생은 문과 최상위권, 3) 문과 수험생의 모집단이 이과 수험생의 그것보다 훨씬 큼, 4) 학교별 전형 방식이 너무나 상이하고 입학성적자료가 비공개인 현 시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히 이과 수능%만을 가지고 학교별 줄세우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도 '예상'이라는 미명하에 한까?의 워너비 카더라 통신만을 근거로 한다면..

단순히 생각해봐도 문과수험생들을 고려한다면, 의치대 재학생보다 한의대 재학생들의 수준이 훨씬 높을 수 밖에 없어요. 특히나 의대생들이 (치)의전충이라 폄훼를 서슴치 않는 (치)의전원 생들의 전적대학 수준을 포함한다면 더더욱 그렇죠. 아무튼 의치대와 한의대를 수능점수만으로 단순히 서열화하는 모든 자료들은 근거도 빈약하고 의미도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올해 세명대가 빵꾸?라고 하는 것도 근거가 없을 것 같은데 만에 하나 사실이라고 해도 세명한의대가 훌륭한 한의대라는 점은 변함이 없어요. 학풍과 주변 선배들의 성취를 보면 알 수 있죠. (전 세명대와 무관합니다) 한의대간 입결 비교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의미없다고 봐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은, 수능 성적과.. 학문적 성취+사람됨+인생의 행복 등과는 전혀 상관 관계가 없어요. 이건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2. 한의학은 충분히 매력적인 학문이며 확실한 치료의학입니다. 보약을 위주로 하는 대체예방의학 수준이 아니라구요. 입학 후 한의학을 접해보시면 바로 아실테니 상세 설명 패스..

3. 의료면허권자들은 정규분포의 평균이 극히 우편향되어 있어요. 무슨 말인고 하니.. 일반 직장인들과 비교해서 평균수입의 분포가 그렇다는 거예요. 일반 직장인들 very고액 연봉자의 세후 수입과 막장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들의 수익이 살짝 겹치는 정도랄까?

특히, 한의대를 가느니 상위권대학 일반학과 진학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게 좋다는 일부 몰지각한 주변 삼촌이모들 계시죠? 개소리하지 말라고 해요..참나...

4. 언론(특히 인터넷)과 의료계 현실의 괴리가 있어요.

언론 등에서 의료인(특히 한의사)의 전망이 어둡다는 기사가 자주 나오지요? 특히 입시철엔 더하죠.

낚이지 마세요. 인생 심하게 꼬여요,

상세 설명은 패쓰..다만, (한의사협회의) 의도적인 엄살과 (의사협회의) 의도적인 폄훼와, 일부 세상물정 어둡고 불만투성이 한까? 들의 묘한 공생관계가 상존하는 공간이 인터넷이랍니다. 부언하면, 대한민국에서 의사집단과 힘겨루기 할 수 있는(특히 의사집단이 사생결단으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집단이 한의사집단 말고 또 있나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자고로 非人不傳이라 했으니..  바른 품성과 열정이 넘치는 명랑 수험생 여러분의 한의대 입학을 바랍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