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우선 86년생이고 지방국립대 수학교육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는 그냥 최고가 되고싶은 마음에 의대를 가려고 삼수까지 했지만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이곳으로 원서를 넣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수해서 대학교 온 후 지금까지 방황을 하고 생각을 정리한 끝에,,, 의대는 막연한 동경으로 가고 싶어했던 곳이었고, 지금은 한의학에 흥미가 생기고 입학하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드네요...
저는 수학교육과이지만, 수학이란 과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어려워 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봉급나오고 일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부모님 꼐서 말씀하시지만, 저는 대학교는 자기가 하고 싶은 학문을 하기 위해 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고 난생 처음으로 서양식 사고가 아닌 동양적 사고에 기반을 둔 한의학을 한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병역과 나이가 제 발목을 잡네요...
07학번으로 대학올때 수리2등급 겨우 걸쳤구요 언어2등급 영어1등급 맞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과탐은 화학1생물1지구과학1 4등급1등급3등급이었습니다. 사실 올해 수능 준비했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요. 그런데 수리 치다가 정말 절망적으로 못풀어 수리만 치고 수험장을 나왔네요...
만약 내년에 수능을 치면 육수가 되는 것인데,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병역을 해결하고 와서 한의대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눈 딱감고 리스크 감수하면서 내년 수능을 치는 것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상태를 보아 수리 가형으로 다시 도전을 하는 것이 좋을지 수리 나형으로 보는 것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여러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올해 수능 보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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