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시간 내서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없어져야 할 말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학생 개인이 다니기에는 집 가까운 곳이 좋지만 그것 때문에 모든 학교를 동일화 해 버리니 이거야 원.

제가 입학할 때만 해도 집 가까운 곳이 최고다 이런 말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한의대 점수가 떨어지면서

이런 말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하향평준화 되어 버리더군요

한의대에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학교간의 경쟁을 통한 상호 발전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각 한의대간의 차이는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바뀌어 나가야 하겠지요

덧붙이자면 통학이 가능한 정도라면 집 가까운 한의대 가시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참고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밥이 엄청난 버프입니다. 만들어먹는 것도, 사먹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정말 체력 버프죠 ㅠ.ㅠ

명확하게 아셔야 할 부분은 '경희대 말고는 다 똑같다'는 저 말이 학교 인지도를 놓고 얘기하는 측면이라는 점입니다.

즉 학교에 대한 인지도의 측면에서는 저 말이 맞긴 맞는데, 거꾸로 그 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저게 맞지 않다는 말..


개인적으로 저는 저희 모교를 다니면서 그리고 졸업한 후에 우리 학교 참 잘 왔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이었어요.

하지만,,

집에서 다녔으면 건강은 더 좋은 상태에서 졸업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건강 챙긴다고, 집에서 요리를 꾸준히 해먹긴 했었는데, 본3 정도 되어서 바빠지자 제대로 해먹을 시간이 없어요.

하루 세끼 밥은 안굶고 다녔지만 말입니다. 그냥 굶지만 않고 다닌 거죠..


물론 집에서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택한다 하더라도 고학년이 되어서 바빠지면 거의 하루 한 끼, 아침 식사 밖에 잘 못하게 되긴 할 겁니다만..

그 한끼가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아마 이런 점이 의대생이나 의사들이 하는 사고방식하고 다른 측면일 거에요.
그쪽에서는 사람 몸을 일종의 기계로 놓고 '의사일'을 생각하는 것 같으니까..
물론 악착같이 뽑아쓰려면 뽑아쓸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뽑아쓴 부분에 대해 진찰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는 거죠..

반면에 우리는 뽑아써서 몸에서 고갈되어 버린 '질적인' 부분에 대해 진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므로

그렇게 되면 얼마나 타격이 크며, 그렇게 안되도록 피하고 또 노력해야한다는 걸 강조하는 것이죠..


어느 학과를 가보더라도 이런 말 하는 학과가 별로 없을 겁니다..
집에서 어머니께서 챙겨주시는 뜨신 밥 먹으며 다니는 게 정말 중요하단 얘기 말예요.

아 정말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는게 진리. ㅠ.ㅠ 상황이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이것저것 너무 불편한게 많아요.

정론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