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육아에 과외에 학교 생활에... 욕심이 많으시네요. 남들보다 더 누리길 원하시면 그만큼 더 노력하시면 되죠. 인생이 다 그런 거...
"할 수도 있겠지만...아주 힘든 걸까요?" 이게 답이지요. 힘들다고 하면 안하실 거냐?의 문제네요. 힘들다고 해도 하고싶으심 해야지 별 수 있나요.

저희 학년 기준으로 100명 정원에 네 다섯분 정도가 글쓴분과 나이 또래에 (편차는 좀 있음) 들어오신 분들인데, 그 중에 이미 결혼하고 아이 갖고 계신 채로 들어오신 분이 한 분이고, 다른 분들은 다들 결혼 안하고 계십니다. 사생활 문제라 언급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늦게 들어온 분들일수록 더 졸업 후 준비를 열심히 하시는 경향들이 있으셔서 결혼까지 생각하긴 힘든 모양이더군요. 학기 중간에 출산이란 것도 저학년 때면 모를까 본2, 본3 쯤만 되도 부담이 상당한 듯 하구요. 과외는 대개 적당히 주말 과외정도는 하고들 계신 분위기고...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한귀로 듣고 흘리셔도 상관 없는데요, 결혼 생각 있으시면 입학 전에 하고 오시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들어와서 하려면 생각 무지 복잡해지실걸요... 임신 출산도 늦으면 늦을수록 모체에 부담일거고, 몸 푸시는 것도 언급했듯이 예과같은 널럴한 때 하시는 게 훨씬 나을듯 합니다.

입학 준비 과정에서 남편 분의 서포트는 덤이겠네요.

요즘 컷 떨어져서 기회입니다 ㅎㅎㅎㅎ 올해 빡공해서 입학하세연

저희 학번엔 님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15명 정도 됩니다. 다니면서 결혼한사람, 출산한 사람 다 있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습니다.
주위상황을 따지기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세요. 내가 꼭 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 내가 그 일을 할 의지는 있는지...답은 자기 자신안에 있습니다.

충분합니다. 힘내세요

정말로 하고 싶다면 하루라도 더 일찍 시작하시길 바래요.

공부를 정식으로 해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든 고민을 내려놓으시고 우선 시작해보시길 추천하고,

일단 한의대만 가시면 나머지는 그때 고민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분 만나면 육아와 출산 문제는 그분과 상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한의대 들어오셔서 비슷한 연배의 분(혹은 연하^^) 만나실 수도 있는거고..


나이는 상대적인 것이겠죠. 아직 새파랗게 젊은 나이입니다! 힘 내자구요^^

저는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저는 비록 남자지만 학교 다니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고 육아도 아내와 함께 했습니다. 물론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과외, 학원도 뛰었고요. 별로 힘들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술 안마시고, 여가생활 안하면 되니까요.
저 말고 저희 학번에도 보면, 학교 다니면서 결혼한 나이든 여자분도 있고,
선배 중에는 학교 다니면서 아이 둘 낳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분도 계십니다.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기 마련인 듯 ㅎ

아이 둘 있는 본4생입니다.
저는 결혼후 입학했지만 입학하고 결혼하는 동기들 꽤 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우면서 학교 다니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 할 수 있느냐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욕심껏 공부하기 좀 힘듭니다.
게다가 한의대는 학교 커리 따라가면 졸업이랑 국시는 별문제 없을지 모르지만 개원하고 한의사하시는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아이 낳아서 봐주실 분이 옆에 있고 또 아이 키우는 것 적당히 하실 생각이시라면 한의대 들어와서 공부하셔도 별 문제 없지만 좋은 엄마이면서 실력있는 한의사를 원하신다면 정말 주위의 많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제 딸이 저와 같은 길을 걷겠다고 한다면 정말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이 안낳고 자기 인생 살겠다고 하면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전 왠지 경험자의 말씀이 더 와닿는군요..

특히나 하는 것과 잘하는 것과는 별개란 말씀이 와닿습니다.

인생에서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 가지만 선택해야하는 상황에서라면 본인 마음 속을 잘 살펴보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한의사의 길을 선택하셔도 그 길 자체는 보람되고 후회안하실 거라 생각하지만, 그거 말고도 다른 것들을 함께 해나가셔야 한다는 측면에서라면 좀더 잘 생각해보실 걸 권해드려요.

근데 다 사람 나름입니다.. 본인이 어떤 스타일이신가 되짚어보신 후 결정내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