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며칠동안 이곳에서 글을 검색하며 이런식으로 글을 올리신 장수생들의 글을 많이 보았는데요! 저의 현실적 상황에 맞는 조언을 구하고자 유사한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모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1년차 26세 직장녀입니다.
이 공공기관은 연구기관으로 박사급 인재들이 많으며, 저의 전공과는 무관한 곳이구요. 전 행정직을 맡고 있어요. 행정직 업무를 1년 동안 해오면서 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는 것을 제외하곤 다른 장점을 찾을 수가 없어 (예: 업무상의 만족도) 이직을 고려하던 중, 한의사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의사를 생각하게 된 이유는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뭔가를 달성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게 사실이구요. 많은 전문직 중에서도 한의사를 선택하려는 이유는 1) 전문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2)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점에 끌렸기 때문입니다.
한의사를 준비하더라도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할 생각이구요. (현실적인 이유가 크겠죠. 금전적인 이유 및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준비할 꺼라..)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아침 9시에 출근하고 밤 6~7시에 퇴근하기에 마음만 독하게 먹으면 공부할 시간은 꽤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침 6-8시, 밤 8시-1시,,7시간 가능할 듯해요)
- 저의 현 상황
26세이며, 04학번 수능을 보았습니다. 이과에서 문과로 고3때 전환한 케이스이며, 수학에 자신이 없구요. 대신 사탐, 영어, 국어같은 과목은 자신있어요.
그리고 영어같은 경우, 토익 980점 정도라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구요..
한자자격증 2급은 있는데.. 한자에 너무 약하고, 이게 상공회의소의 것이 아니라 대한검정회꺼예요. 어쩌다 보니 운좋게 딴거라 이게 안 통할 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친척언니가 한의전에 1년전에 입학한 터라 (28세때)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맘도 있지만 가족에게 말 안하고 하는거라 조언을 구하기가 좀 그렇네요. 친한 것도 아니라..
일단 제 생각으로 지금 준비하기엔 한의전이 더 유리할 것 같긴 하나.. 한의전이 부산대에 딱 1개밖에 없어서 ㅠ.ㅠ 경쟁률의 면에서 볼 때 수능이 더 나을 것도 같구요. (지금은 경기도에 살지만 집이 지방이라.. 전 지방에 있는 대학교 [ex:우석대] 도 갈 맘이 있구요)
어쨌든,, 여러분의 소중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부탁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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