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교대 여학생입니다.

나이로 치면 올해 사수생 나이이구요. 전부터 꿈이 있어 계속 도전했으나 작년에도 반수를 했으나 성적맞춰 교대를 썻고 한학기를 다녔습니다.

성적은 작년 수리나형이 백분위 95% 언외도 2등급 정도밖에 안됬습니다.

문제는 올해 미적분이 추가되었는데, 예전에 이과공부를 했었지만 형편없었고, 그러나 기억이 쪼금은 남아있는지, 강의를 보면서 조금 해보니 그리 힘들지만은 않은거 같지만, 남은 기간이 기간인지라...

또 다른 문제가 휴학인데요...

휴학을 연속으로 할 수 있는게 1년인데,

지금 휴학을 하면 최소 내년 2학기에는 복학을 해야하기 때문데 올해 시험을 칠 수 있지만, 내년에는 또다시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내년 1학기에 복학하고 2학기에 휴학하는 방법밖에 없더라구요...자퇴는 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요.

이렇게 반씩해서는 괜히 미련만 남고 공부에 효율만 떨어지고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해서

 또한 학교 특성상 휴학도 잘 없고(제가 알기로는), 소문도 무섭고, 이런식으로 휴학하면 뭔가 의심사지는 않을까,,,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그나마 다녀야 할 학교라면(물론 공부할때 돌아갈 곳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괜히 학교생활에 타격만 있을꺼 같고...

차라리...올 2학기를 다니고, 내년 1년을 통째로 연달아 휴학하는 편이 좋을지...물론 효율로 본다면 이길이 맞겠지만, 한편으로는 올해 시험을 못본다는 아쉬움과, 가장 중요한 세월이 늦춰진다는 우려...

스스로 진로 선택도 단호지 하지 못하는 제가 원망스럽고 부끄럽지만 여간 힘들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내가 원하는 바로 하고자 하나, 요즘 또한 한의 전망에 대한 말들이 많아서, 열심히 학교 다녀서 교사로 취업하는 것이 오히려 효도 하는 것이 아닌가(아직까지는 거의 한,두번정도에 다들 합격하더라구요), 열심히 해서 한의대에 합격하고 졸업해도 혹시 취업이 안되면 어떻하나, .. 나만 좀 참고, 아쉽고 내가 원하는 분야가 아닌 길이지만, 그래도 막상 직장생활해보면 맘이 바뀔수도 있고 사적 시간도 여유롭다 하니깐 여행다니고 취미생활 하고 하다보면 ....

  갈등 갈등 고민이 깊어지니깐, 체념하다못해 전에는 오직 꿈 , 의료봉사도 하고 내가 원하는 분야의 공부를 하면서 가장 좋은 학문인 의술을 배우면서 누군가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이상....이런생각만 있었고 어떻게 하면 내가 이곳을 가기위해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을 마련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고, 지금의 학교도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라 생각했었는데....

공부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관념에 시간이 좀 여유로울때도 어느정도 벽을 쳐놓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런 인간관계 부분에서는 점점 황폐화되어가는거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다보니 하소연만 하게 된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힘든일도 있고 해서 스스로도 좀 나약해졌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고민에 대해 여쭤볼때도 없고, 당사자 분들에게 여쭤보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다른곳에서도 조언을 구했으나,, 아직까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주말 동안에 휴학을 취소를 해야하나....

스스로 선택해야할 일을 부끄럽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로써도 하루 수백번 고민을 하고 잠도 안올정도로  공부를 하면서도 고민입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