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공부를 하는데 저 혼자서만 고민하기에 너무 벅차고
또
결정을 내리기에도 객관적인 지표가 없는듯 해서
이렇게 선배님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됐습니다.

우선 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제가 올해 하반기에 직장을 그만두고
  요즘 학생들이 말하는 소위 반수라는것을 해서 얻은 성적이
  문과로
  언수외사탐 3,2,2,2,3등급입니다.

2.저의 개인적은 사정상 오직 한의대만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3.내년 단 일년 가량만 공부에만 모든것을 투자를 할수 있고,
  저에게서 더이상의 입시기회는 없습니다

제 사정이 사정이니만큼
올해 수능이 끝나고 나서도
5시간 이상은 자지 않고 공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과 한의대 입시는 조금만 실수해도 불합격'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이 크게 작용'
뭐 이런 내용의 글들을 보면,
제가 더 치열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한의대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는 이과로 전향해야 하는것이
이성적뿐만 아니라 도의적으로도 옳은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이런 생각때문에 산만해지고 공부의 집중도가 떨어져서
이렇게 선배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선배님들의
개인적인 공부 경험이나 충고도 감사하겠지만
제가
종합학원이나 스터디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한의대를 준비하거나 입시에 성공한 분들의 공부수준이나 양에 대한
평균적이고 전체적인 인식을 할 경험이 없었다는것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한의대 합격하신 선배님들의 주변 동기나 선후배의 경우로 판단하면
가장 객관적인 지표가 되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질문을 드려봅니다.

1.예비역 이상의 공부를 쉬었다가 다시 공부 하는 사람이
  이과로 일년만에 한의대 입시에 성공한 경우는 상당히 예외적인지요?  

2.이과로 일년만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언어,외국어에서 구멍이 나기 때문인지요?
  아니면
  일년이라는 시간안에 수리가형 고득점을 얻는것이 힘들기 때문인지요?

마지막으로
문과로 한의대에 합격하신 선배님들에게도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1.문과 한의대는
  소위 말하는 원서 영역이 즉 입시운이라는것이 실력만큼이나 크게 작용한다고 보시는지요?

2.문과에서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변별할수 있는
  다시말해 서울대와 연고대의 실력을 구분할수 있는 능력이 확실히 있는지요?
  있다면 대략 어떤것인지요?

두서 없이 중구 난방으로 쓴 글입니다만
간절한 저의 맘을 이해해 주시고 많은 충고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