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에서 고대공대를 비롯해 여러군데 합격을 하고 지방 한의대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전 제 나름대로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입결점수따라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원래 꿈이 의사였지만 한의사도 충분히 매력이 있을거라

느꼈거든요. 그렇지만 그런 장래희망을 떠나서 입결점수만 보더라도 한의대가 아직은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친구녀석을 만났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놈은

한의대를 무슨 개껌으로 취급하더군요..ㅡㅡ... xx한의대 합격했다고 우쭐해하며

자랑삼아 얘기를 꺼냈다가 완전 한방 먹고 돌아왔습니다.

"ㅉㅉㅉ얌마, 요즘 한의대 완전 추락하고 있는거 모르냐?거길 왜가냐 ㅋㅋㅋ
 나같으면 고대간다. 아니지 고대가 뭐야, 서성한에서 끊어도 시원찮을 판에.."

솔직히 한의대 추락하고 있다는거.. 많이 들었습니다. 한의대로 결정을 할때도

친구 어머니까지 전화가와서 말리더군요. 나참 ㅋㅋㅋㅋ 올해 정시 배치표만 봐도

한의대가 아직은 설농, 지방하위 의대, 연공수준 정도에 걸쳐 있는데 말입니다..

그저 제 친구가 이상한거겠지요..? 그녀석은 중대 공대 겨우 합격해서 놀고있는데

지가 못가니까 괜히 까는거겠지요? 사람들 인식에 이정도까지 추락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말을 듣고 정말 한의대 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들었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