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학력고사 세대입니다.....
이제 곧 40대가 되지요....
제가 작년, 본의아니게 회사를 그만 둔 다음 잠시 쉬다가 다시 취직을 헀었는데 이 회사에서도 곧 그만두게 될 것 같습니다.
다니고 있는 회사가 IT계열이라 직장수명이 짧고 일이 워낙 고되다보니 다시 이쪽 계통으로 직장을 알아보기가 힘드네요. 제 경력은 IT인데 이쪽은 저와는 맞지 않아서...
처음에는 그냥 놀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 기술도 없이 섣불리 장사했다가 어려워지는 사람들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가족들이 가장이 노는 것은 결사반대인지라 40대 이후 60세 혹은 그 이상까지 바라볼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Option은 두가지입니다.
1. 한의대 진학후 한의사가 되는 것
: 방법: 수능? 편입?
: 고려사항: 40대 후반에 취직할 곳이 과연 있기는 한가?
면허를 따자마자 바로 개원을 할 수 있을지 잘 몰라서...(현실적으로...)
저라도 학교만 나온 임상경험없는 의사에게는 진찰받지 않을 것 같아요...
개원도 장사인데 가족을 경제적으로 위험에 빠뜨리지는 말자는 생각입니다.
2. 교원대학원에서 교사자격 취득 후 임용고시
: 제가 교직이수를 하지 않았거든요....
강남에 학원하는 친구들이 강사자리를 줄거는 같은데 학원강사는 너무 불안정합니다.
또 이쪽은 50넘어서 일하기도 쉽지 않구요...
다만 임고가 워낙 어렵고 사립학교는 나이많은 신입 교사는 잘 채용 안한다는군요
* 집에서는 첫번째를 강력하게 권하고 있습니다.
* 회사생활하면서 모아둔 돈도 있고, 또 집사람이 공무원이라 공부를 한다고 당장 생계에 위협을 받거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 원래 의사나 한의사는 소명의식이 있는 사람만 지원해야 한나도 알았는데 이런 불순한(?) 의도를 갖고 지원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질문:
1. 나이가 많은 장수생도 제법 되시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은 졸업하시고 잘 일자리를 잡으시는지... (돈은 많이 안벌어도 됩니다. 내가 할 일이 있고, 남의 눈치 안봐도 되는 직업이면 만족합니다.)
2. 시험을 본다면 수능 준비가 나은지, 아니면 편입이 더 나은지...?
: 어차피 해야할 공부 미리 하는 것이라면 한문, 한의학 공부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격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겠지요...
: 수학을 전공했고, 외국인과 영어로 일을 했습니다. 수능 공부는 할 수 있겠는데 순발력이 요즘학생만 못할 것 같아서 그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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