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동의보감 책을 쓰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로 이루어졌다. 내가 경희사이버대에서 교양 과목으로 한방과 건강 생활을  일반 학생에게 강의 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교재들을 살펴 보았다. 그렇지만 내가 찾은 교재들은 한결 같이 일반인이 보기에는 그 내용이 재미도 없고 어렵고 그림도 없으면서 또 많은 한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학 강연을 시작하면서 쉽고 재미난 한의학 개론서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다 보니  청중들의 반응을 바로바로 볼수 있게 되었다. 어떤 내용은 재미 있어 하고 어떤 부분은 어려워 하는 것을 보면서 반응이 좋은 부분들을 정리하여 글로 쓰고 어려운 부분은 쉽게 이해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 원고를 썼다. 그렇게 3-4년 모은 원고들을 정리해서 만든 책이 바로 스마트 동의보감이다.

 스마트 동의보감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으면서 많은 그림들을 넣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론서 답게 한의학 이론에서 치료까지 모든 내용을 담아내서 한의학의 전체 그림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스마트동의보감을 읽고 나서 다른 한의학 책들을 보면 어느 정도 개념을 가지고 보기 때문에 쉽게 읽어 낼수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내가 의사로써 한의대를 가기 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리고 한의대에 다니면서 알고 싶어 했던 내용들을 쉽게 쓰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사실 어렵게 쓰기는 쉬워도 쉽게 쓰기는 훨씬 어려운 법이다. 내가 공부한 한의학을 내 스스로가 종합적으로 정리하면서 개인적으로 나 역시도 한단계 더 높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나는 스마트동의보감에 애정이 남다르다. 농담삼아 내가 죽을 때 스마트 동의보감을 꼭 안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이다. 나는 스마트 동의보감을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한 쇄 한 쇄 낼수록 더 알차게 채워 나갈 생각이다.

 2014년 우수 콘텐츠 전자책 제작 지원 도서 선정에 이어 작가로써 명예스럽게도 국가에서 국민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스마트 동의보감이 2014년 세종 우수 교양 도서에 선정되어 한 없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마트 동의보감이 한의학에 관심이 있거나 시작하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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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말.

작가 백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