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 법사 정치 사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일사쪽에 흥미가 있는데다 성적도 잘 나오는 편이라 선택한 거고
다른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제가 입시학원가 강사들만큼 예측력이 뛰어나다고 볼 순 없지만
작년에 근현대사 1컷이 50점이라 아마 이번엔
1컷이 46~47점 정도까지 내려오도록 난이도 조절될 것 같네요.
즉, 미치도록 쉽게 내지는 않을 겁니다.
수험생이 수월하게 느끼는 선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한의대 중에 표점을 그대로 반영하는 곳이 없어서
백분위의 리스크가 있을지 언정 표점이 낮아서 손해볼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경한이나 대구한의대의 경우 근현대사처럼 쉬운 과목이 전형상 유리합니다.
예를들어 작년 기준으로 근현대사 46점은 3등급이지만
경한이나 대구한의대 전형상으로는 정치 40점(1등급)보다 유리했습니다.
자기표점/만점표점을 반영했기 때문이지요.
다만 경한이나 대구한의대를 제외하고는 백분위반영인 곳이 대부분이므로
근현대사 46점이 정치 40점에 게임이 안 됐죠.
그리고 정치는 작년에 너무 무지막지 하게 출제하는 바람에(1컷 38)
올해는 좀 쉽게 낼 겁니다.
원래 정치가 통상적으로 44~46점 사이에 1컷이 많이 잡히는데
작년 1컷 38점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죠.
어쨌든 정치 윤리 한지 선택이면 괜찮은 조합인 것 같네요.
뭐 딱히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만 정치가 근현대사보다 말장난이 좀 심한 과목이라
수능 당일날 컨디션 안 좋으시면 뒷통수맞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요.
(작년 수능 정치 20번 풀어보시면 느끼실 수 있는데
"임명"과 "임명에 대한 동의"의 차이로 인해 제대로 공부 안 한 수험생들이
평가원에 이의제기올리고 난리도 아니었었죠)
제 생각에 역사 좋아하시면 근현대사로 갈아타시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