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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han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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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3-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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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졸업하고 경희대 차석하신분에 ..수기입니다 펌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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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905  추천 : 5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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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게시판에 써야 되는 것을 알지만..
짧게 짧게 끊어져 있기에...
안녕하세요?
< 재수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 > 연재를 맡게 된 김현호라고 합니다. 먼저 처음 뵙는 인사겸해서, 재수라는 어려운 결심을 하신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재수라는 것을 이미 한두번 겪으신 분들은 아실테고, 이번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아직 실감나지 않으시겠지만, 이 ‘재수’라는 것은 1년동안 항상 자기 자신을 따라다니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속을 썩인답니다. 또한 단번에 목표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는 약간의 자학과 주변에 대한 죄책감 역시 이 ‘재수’라는 것이 가져오는 슬픈 부록들이죠.
그러나 여러분은 이미 그것을 극복하기로 마음먹으신분들일 것이고, 따라서 극복할 수 있는 최초의 가능성을 얻으신 것입니다. 그런 의지를 올해 말, 2005학년도 수능 당일까지 한치의 흔들림 없이 가져가신다면, 현재 주어진 그 최초의 가능성은 튼튼하고 건실하게 자라서 결전의 날 여러분께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 드릴 것입니다. 즉 재수생활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의지가 꺾이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소중히 간직하는 것인데, 1년이란 짧지않은 시간동안 ‘재수생’이라는 사회적입장과 고독이 여러분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의지가 흔들리고, 생활이 힘들때 저의 이 자그마한 연재가 여러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들이 여러분께 수학의 고난이도 문제를 푸는데, 혹은 과학의 개념을 익히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갈대처럼 흔들리기 쉬운 ‘사람’으로서의 여러분들께서 합격이라는 지표를 설정하고, 그 지표를 향해 매진하며, 결국엔 스스로 승리를 얻어내도록 하는 목적에는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흔들리기 쉬운만큼, 자기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따라서 본 연재는 여러분 스스로가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아 주며, 선배로서 가지고 있던 생각과 생활 노하우를 서술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질 것이며, 재수생활의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그것을 어떤 의지로 지켜나갈 것이며, 실전에 대비한 자세 그리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자세등등. 조금씩 조금씩 여러분께 나아갈 예정이니 부디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서문을 시작으로 전개될 저의 글들이 넘치는 의지로서 행복한 앞날을 기대하는 여러분들에게 부드럽지만 따끔하면서도 스스로를 추스릴 수 있게하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결국엔 올해 1년이 아주 길고 긴 여러분들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짧은 고난에 지나지 않았다는것을 깨닫고, 행복하고도 즐겁게 웃으실 수 있다면 여러분의 선배로서 무한한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2004학년도 수능의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인지 겨울의 기운이 여전히 세차게 느껴지는 2월의 초입즈음에, 여러분께 선배로서 조언을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이투스와, 저의 자그마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서문을 이만 줄일까 합니다.
2004. 2월의 찬바람 부는날. 김현호.
* ▦ 臥龍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3-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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