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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09-14 22:15
 조회 : 6,475  추천 : 16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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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에 남는 강의를 꼽자면
98년도 박원환 교수님의 진단학 강의중...
어느날 실습실로 올라갔는데
교수님이 더 닥터라는 영화를 보여주셨다.
감상문을 써내야했는데. 모두들 지루해했지만, 나에게 그 영화는 참 많은 걸 느끼게해주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데...
어떤 의사가 온갖 편견과 선입견으로 가득찬 채 직업적으로 환자를 대하다가
막상 그 의사가 환자가 되면서 그의 편견들은 허무하게 무너진다.
이와 비슷한 국내 서적으로는
김주환박사의 임상투병기라는 얇은 책이 있다.
의사란 환자에게 어떤 태도로 임해야하는지.
우리의 편견과 관념이 죽음앞에 얼마나 무력한지 느끼게 해주는 영화 the doctor.....
후에 교수님이 그 테입을 분실하셨다한다...
동국대 후배들이 그 영화를 보았는지
안 보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 테입 구하기 힘들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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