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12-16 02:45
글쓴이 :
또모하니 (211.♡.231.132)
 조회 : 10,478  추천 : 12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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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격
대체적으로 한의대를 온사람들의 성격을 살펴보면 일반집단에 비해 조용하고 얌전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학문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것인지, 원래 수능이라는 제도때문에 조용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 것인지는 잘모르겠다.
암튼 \"백상체전\"때나 \"축제\"기간에 한의대가 노는 성향을 보면, 남들에게 유난히 드러나는 행동은 안하는 것 같다.
2.생활
고등학교, 재수대 지쳐서인지 예과때는 방랑과 흐트러진 생활을 많이 하다가도, 본과때 진입해서는 대체적으로 착실한 생활을 하는 것 같음.
컨닝이나, 대출은 그리 흔하지는 않은 것 같고, 출석은 지각처리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오는 편임.
수업은 안듣더라도, 나름대로 \"스터디\"를조직하거나 \"독자공부\"를 통해, 한의학적 지식을 높임.
동아리 문화도 많으나, 생활은 개인주의적 문화가 많은 것 같음.
기숙사에서 다른 과 사람들과 그다지 융화적인 것 같지는 않음. 작년부턴가 기숙사 조처중에서 한의대생은 한의대선배들과 지내도록 조처를 내린바가 있음
3.여학생
포트리스나 화상쳇팅을 하는 여학생들은 거의 없으며, 미팅을 나가는 경우도 거의 못봤음.
특히 \"술\"을 잘마시는데, 이는 한의대의 \"술문화\"가 보편적으로 퍼진까닭같음.
여학생들은 타지에서 와서, 독학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예를 들어 서울에서 온 얘들중에 \"서울대\"를 붙어서 서울에서 통학할 수도 있는데, 경주까지 온 이유를 물으면, \"내인생을 살아야하지..\"라고 대답을 함.
대부분 \"주관\"이 매우 뚜렸하고, \"독립성\"이 높음.
화장을 하는 경우가 드뭄. 간호학과같은 경우 여자들만 사는데도 반수 이상이 \"화장\"을 하는데 반해, 한의대 여학생들은 거의 맨얼굴로 하고 다님.
가끔 화장을 하는 여학생이 있지만, 화장하는기술을 따로 배우지 않았는지, 색조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음.
4.인간관계
한의대는 의학계열 특성상, 교양과목은 예과 1학년때 모두 끝나고, 모두 전공과목밖에 없기 때문에 6년동안 같은 얼굴만 보게 됨.
동국대는 80명이 정원이라, a라는 친구의 성격,가족관계,여자친구유무 정도는 쉽게 알수 있음.
우석대,세명대같이 정원이 30~40명인 곳은 추가로 자취방의 위치, 주량, 학생회관에서 주로 먹는 특식까지 안다고 함.
학교 특성상 전체동아리에 가입한 경우는 극히 적음, 한 2~3%정도??
대부분 \"한의대 동아리\"를 가입하기 때문에, 동아리 선후배들과 인간관계를 쌓게 됨
내가 이전 대학을 다녔을때, 기본적으로 전체동아리 1~3개 정도에 가입해서 타과생들과 친목교류를 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임.
5.학교 문화
경희대,경원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지방에 있어서 그런지 타학교와 \"미팅문화\"
가 거의 없음.
축제다운 축제도 없는 것은 각오해야 할 것임.
서울에서 다닐 경우 \"미팅문화\"가 참 활발해서, 많은 친구들이 \"e여대(이화밭)\".\"s여대(숙대밭)\", \"k대(막걸리 군단)\"들과 미팅을 많이 했는데, 대부분의 한의대는 지방 사립대에 위치한 관계로 인근에 학교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미팅문화등이 별로 없음.
또한 축제시즌에 다른 학교의 축제를 놀러다니길 참 많이 했는데, 역시 한의대가 소속된 지방한의대는 이런 경우가 참 적음.
그나마 학교축제또한 컨텐츠 부족으로 문화축제가 아니라, 낮에는 운동권의 행사와 기타 도박성 행사, 밤에는 \"술마시기\"정도 밖에 없다는 것.
또한 주말에는 학교가 매우 썰렁한 편임. 대부분의 한의대가 지방대학이라서 주말에 타과사람들은 고향에 가거나, 학교에 오지 않기 때문에 정말 학교가 조용함.
이는 서울에서는 주말에도 과방에 모여서 놀거나, 돈없는 친구들이 따로 갈곳이 없어서 학교에 오는 경우와 비교해볼때 많은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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