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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han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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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10-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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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서울캠 식당의 비교...^^(꽤나 주관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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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169  추천 : 7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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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뒤 좋았던 점중 하나는 경주캠의 삐리리한 메뉴를 더이상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ㅜ.ㅜ흐흑...넘 기뻐..
서울캠의 식당을 기대하는 후배님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서울캠의 식당에 대한 정보와 약간의 평가를 해드릴까 합니다.
(입맛이란 주관적인 것이라...^^참고만!!하시길~)
서울캠에는 크게 3개의 식당이 있지요.
높은 곳에 위치한 순서로, 상록원, 동국관, 문화관 그릴 이 있습니다.
1. 상록원
상록원은 도서관에 가까이 있고, 그 시설이나 규모면에서 가장 큽니다.
새로지은 건물이라 깔끔하고...주말에는 3층의 교수식당에서 결혼연회라던가 교수님들 잔치(?)같은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유리창이 크고 전망이 좋지요.(남산이 바루 옆~^^)
1층에는 양식당과 분식코너가 있습니다.
양식당에서는 거의 고정메뉴인데 \'함박\'이나 \'돈까스\', \'생선까스\' 같은 것을 팔고요, 꽤 푸짐하고 맛도 좋은 편이에요. (경주 학생식당-_-의 돈까스-_-와는 비교도 안되지요..)
분식코너에서는 여러가지 메뉴 - 김밥, 떡볶이, 라면, 샌드위치, 쫄면, 열무냉면, 냉면...등등...-을 판매하는데요, 이중 열무냉면은 가히 상록원의 히트작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1200원의 값어치를 하고도 남지요. ^^
푸짐한 열무김치를 얹어주는 시원한 열무냉면...ㅋ ㅑ
2층에는 한식(?)메뉴인데 이건 항상 바뀝니다. 맛은 별5개중 3개반..?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맛 역시 메뉴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김치두부찌개는 정말 맛있었는데...^^
3층에는 교수식당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3000~3500)과 깔끔한 식단및 무제한의 반찬리필, 마무리 후식 등등...나무랄데가 거의 없다고 보겠습니다.
얼마전에는 5000원받고 \'뷔페식\'을 준비한적도 있는데...교수식당이라지만...뷔페식...^^조금 늦게 가서 빈 그릇도 많았지만 5천원에 그정도로 먹고 나오니 수업은 조금 늦어버렸지만 행복의 눈물이..ㅜ.ㅜ
2. 동국관
동국관은 건물도 오래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식단도 왠지 고전적(?)이고 맛도 왠지 오래된 손맛같은 것이...\'맛\'으로 본다면 이곳이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특히 한식메뉴가)
값은 1300~1500원정도로 저렴하구요. 맛도 괜찮구요...^^시간이 좀 있다면 문화관 그릴보다는 이곳으로 올 때가 많지요.
분식코너에는 상록원과 메뉴가 거의 같은데, 특징적으로 \'파전\'을 팝니다.(1200원) 만드는 방법이 재미있는데, 우선 밀가루 반죽을 팬에 둥글게 펴고 그위에 파랑 오징어 등등 올라가는 것을 뿌리고 계란을 한개 까서 그 위에 바르(?)지요. 오징어도 듬뿍, 파도 듬뿍, 호박도 듬뿍, 소금-_-도 듬뿍...^^; 소금이 좀 많아서 간장이 거의 필요가 없는 이 파전은, 한개 먹고 나면 밥사먹은 것보다도 더 배가 부를정도로 영양가가 높습니다. 주로 반찬이 부실할 때 반찬대용으로 많이들 사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국관 냉면은 그닥 맛있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라면이 낫지요. 여기 라면은 떡이나 만두를 푸짐하게 넣어주거든요.^^
3. 문화관 그릴
이곳은 순전히 교실과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가장 많이 가야만 하는 곳입니다.(저는 97학번입니다..)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경주에 있다 왔으니...당연...ㅜ.ㅜ)
경주에 OUR HOME보다 훨 낫더군요. 같은 OUR HOME인데도...
근데 한달정도 지나고 나서 울 학번 모 학형왈,
\"문화관 그릴은 \'까쓰관 그릴\'이라고 해야해...-,.-\"
얼마나 \"~까쓰\"(돈까쓰, 치킨까쓰, 새우까쓰...)가 많이 나오는지...^^;
메뉴는 하루에 4가지(교수식당-한식-양식-분식)인데,
교수식당도 시설이나 반찬의 다양함은 괜찮은 편이나, 맛은 상록원 보다 딸립니다.
양식은 위에 말씀드렸듯 다양한 종류의 \"~까쓰\"류와 가끔씩 \"스파게티\"나 \"오무라이스\", \"볶음밥\"같은 것이 나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한식은 역시 다양한 메뉴가 나오는 편이며 맛은 보통정도 입니다.
분식은 감자수제비, 잔치국수, 짜장면, 김밥, 쫄면...같은 것이 교대로 나오는데 양이 적은 편입니다.
문화관그릴의 특징적인 메뉴는 \'뜨거운 물\'입니다...ㅜ.ㅜ
멋모르고 그냥 마시다가는 혀나 구강점막 혹은 식도-.-에 데미지를 입게 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이 펄펄 끓습니다...펄~펄~~수증기가 펄~~펄~~
식중독을 우려해서 그런지 여름까지도 물이 펄펄 끓었습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은 편인데...(불만사항이 많이 접수되었나 봅니다)
언제 또 이렇게 될지 알수가 없지요...^_^;;
-.-바쁜 수업일정속에 점심시간은 오아시스의 샘물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인지 조금이라도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여러 식당을 번갈아 오가다보니 이런 글도 쓰게 되었네요.^_^;;(학교밖 식당은 별로 많지도 않고 대개 비싼 편이라 나갈수도 없고..)
서울캠에서 깔끔하고 다양한 메뉴를 즐기는(?) 가운데, 때때로 경주캠 진흥관에서 먹던 비빔밥 생각이 나네요. (아직도 그 비빔밥은 여전히 아주머니들이 즉석 계란후라이를 해주시는지?^^)
경주에 계시는 동안 진흥관비빔밥 많이 드셔두시길. 서울캠에는 그런 비빔밥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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