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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07 01:22
글쓴이 :
靑血球 (211.♡.237.254)
 조회 : 16,080  추천 : 3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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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붙일 부(附)\"자에 \"항아리 항(缸)\"자를 써서 부항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몸에 여기저기 붙이는 항아리라는 뜻이죠
요즈음은 재질좋은 플라스틱으로 이쁘장하고 투명하게 부항이 나오지만
옛날엔 종지그릇안을 불로 데워서 몸에 붙였었습니다.
원리는 음압을 이용해서 (즉 종지그릇안의 공기의 압력을 낮추는 것이죠)
몸에 붙이는 것인데
더욱 예전에는 동물의 뿔로 부항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를 \"흡각법(吸角法)\"이라고도 했습니다.
아래는 브리태니커 사전에 나오는 부항에 관한 설명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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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요법
附缸療法
열 또는 음압장치를 이용하여 부항단지 안에 음압을 조성하여 살갗에 붙임으로써 피를 뽑거나 울혈을 일으켜 물리적 자극을 주어 병을 치료하는 방법.
사용하는 기구로는 도자기부항단지·유리부항단지·유기유리부항단지 또는 수지·참대·소뿔 등으로 만든 부항단지 등이 있다. 옛날에는 소뿔로 부항단지를 만들어 썼기 때문에 부항요법을 각법(角法)이라 했다. 그리고 발관법(拔罐法)·흡통요법(吸筒療法)·흡각요법(吸角療法)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음압장치를 한 부항단지와 음압 펌프를 이용하고 있다. 부항을 붙이는 방법에 따라서 불부항법(종이에 불을 붙이거나 알코올 솜에 불을 붙여서 부항단지 속에 넣고 붙이는 방법), 핀셋으로 알코올 솜뭉치에 불을 붙여 부항단지 속에 넣었다가 꺼내는 방법과 바로 단지를 붙이는 방법 등이 있다. 음압부항기로는 음압 펌프 또는 음압기계장치 등을 이용하거나 주사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물부항(수관법)은 참대부항단지를 뜨거운 물 속에 넣었다가 물기를 닦은 다음 단지를 붙인다. 부항을 붙이는 시간은 보통 5~10분 정도로 한다. 부항요법은 일반적으로 습식부항법과 건식부항법으로 나눈다. 습식부항법은 먼저 삼롱침으로 해당되는 부위를 여러 번 자침(刺針)한 다음 부항단지를 밀착시켜 음압 펌프로 피를 뽑아내는 방법이고, 건식부항법은 침을 놓지 않고 부항을 붙이는 것이다. 이밖에 근래에 와서는 부항 붙일 자리에 먼저 약물을 주사한 다음에 붙이는 약침부항법이 도입되고 있다.
부항요법은 기관지염·기관지천식·감기 등 호흡기계통의 병, 고혈압·동맥경화증·심장심경증·뇌출혈후유증 등의 순환기 질환, 위염·위하수·설사·변비·영양실조 등 소화기 계통의 병, 신경마비·신경통 등을 비롯한 신경 계통의 병, 타박상·염좌·비뇨생식기병 등 여러 가지 병에 쓴다. 몹시 야윈 사람, 정맥류가 있는 부위, 심장부위, 임신부의 복부나 엉덩이 등에는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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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한국브리태니커회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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