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백푸로 한의사만 다닐 수는 없겠지요. 4년제 나오면 다닐 수 있는 걸로 압니다.

음 원광대에 BK21인지 해서 정부가 돈을 좀 줘서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있거든요. 거기에 타 학교 출신 분들도 다니시면서 정부에서 지원금도 받으면서 공부하시더라구요. 세부 전공에 따라서 한의예과나 한의학과의 전공선택과목 강의를 나가기도 하시고, 한약학과 쪽에서도 강의 하시는 거 같구요.
다만 여기서 박사과정을 마쳐도 부산 한전원처럼 한의사 국시 응시자격을 주지는 않고, 막상 박사를 따도 흐음.... 원광대는 교실 별 인맥이 없으면 정교수 자리 얻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고.... 아무래도 학교 밖으로 진로를 모색해야 할 분위기같았습니다.
그냥 밖에서 주워들은 이야기인지라 신뢰도를 장담 못하겠고... 역시 학교 측에 직접 문의를 해보시는게 빠를듯 하네요.

전에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는 어떤 분을 만났었는데요.

한전원이라고 하길래 좀 이상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부산에 한 군데 밖에 없는데...  이상하네...?

하여튼 그 '전문' 자는 부산의 한전원'과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빼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듭니다. 의학전문대학원도 나오면 의사면허 응시가 되는데...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명칭에서 전문' 자를 빼야 할 것 같네요.

그게 명칭인데요..한의학전문대학원이라고 건물에 쓰여있는데..;;

헷갈리긴 하지만ㅋ

one way ticket

대학원 생활은 기초와 임상분야가 있는데, 임상이야 수련의 전문의 쪽이구요.

말씀하시는 것은 기초학 교실 같은데요.

기초교실 학생들은 주로 전일제와 비전일제 학생으로 구분됩니다. 비전일제 학생은 와서 수업만 듣는거구요. 전일제 학생은 일주일 내내 교실에서 조교로 일하는 것입니다. 전일제의 경우 BK21에서 대학원 등록금을 내주고 교실별로 어느정도의 봉급을 지급합니다.

아시다시피 대학원생이라는건 한의계도 마찬가지로 월화수목금금금이나 월화수목금금일정도가 보통이구요. 교수님이 일이 많으시면 9시 출근 9시 퇴근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교실별로 분위기가 매우 많이 다르고 타과 출신 분들도 많이 진학합니다. 세부적으로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로 질문해주세요.

확실한 것은 한의사가 되고 싶다면 한의대 또는 부산 한의전을 나와야 합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한의사가 아닌 상황에서 한의학 학위를 받는 것은 연구라는 측면에서는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실용적(?)인 면에서는 큰 효용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다녀보지도 않고 이런 말을 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학위를 받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적지않은 시간을 투자하느니 만큼,
아무래도 한의사가 되는 것이 더 훨씬 좋지 않을까 싶군요.

특히 진단학이나 한의학 기초를 언급하신 면으로 봐서도, 한의학으로 환자를
보는 것에 관심이 있으신 듯 해서 더욱 그렇군요.

아무리 한의학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다고 해도 진료를 위해서는 면허가 필수
이니 말입니다. 저라면 확실하게 뭔가를 쥘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아니라고 생각되면 그냥 다른 길을 택할 것입니다.

솔직히 경제적인 여건만 된다면 임상보다는 연구나 번역 저작 혹은 강의활동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