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객관적인 고찰이라 했는데....
객관적인 자료는 커녕, 하다못해 기사 쪼가리라도 자료를 하나도 대지 못한 이런 형편 없는 글에,
"객관적"이라는 표현을 달다니, 참으로 안습입니다. 논술은 한번이라도 쳐본걸까요.....?

 

자료도 근거도 없는 이런 글에 리플다는 시간조차 너무 아깝지만 기고만장하는 꼴이 너무 우스워
정성스레 리플달아 봅니다. 다음부턴 자료 근거라도 대면서 글 좀 써주시길 바랍니다.
저같이 리플 다는 사람 시간이 좀 안 아깝게 말입니다.

 

 

 

"한의학은 한국에 국한되고, 의학은 세계 공용" 이라는 주장은 말이 전혀 안됩니다.
서양엔 한의사가 없기에 한의학이든 다른 대체의학이든 "의학" 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은 이미 세계 여기저기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동양뿐 아니라 서구권에서조차 널리 연구되고 있고
또한 어느정도 인정받기 시작한 단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우선 제가 예전에 쓴 글중
"한의대 지망생, 혹은 한의대생 분들께 드리는 글 - 본론1"
<http://www.hanidae.com/g4/bbs/tb.php/gohani/52249>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의학과 관련한 논문들은 최근 10여년간 굉장히 진보했고,
신뢰할만한 연구와 결과들이 많이 나왔지만,
특히 4개월 전인, 2010년 7월에  NEJM에 침술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NEJM이 대체 무엇이고, 그게 대체 어떤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이며,
NEJM에 침에 관한 호의적 내용이 실린 것 하나만으로,
의사라는 사람이 얼마나 위기의식을 느끼고 글을 썼는지 아래 링크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이미 삭제된 글인데, 꼭 한의사가 아닌 "양방의사"의 관점에서 글을 보여드리고자
구글링해서까지 겨우 다시 찾았습니다. 제가 이런 노력까지 해야할지 모르겠지만요...
하여간 양방의사가, 침술에 관한 논문이 NEJM에 실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위기감을 느껴
의료 일원화 혹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대해 걱정하는 글입니다.

"세계 최고의 의학 저널에 소개된 침술. 그리고 침술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제도"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atqvrlurzYJ:m.boxweb.net/c/pgr21/list.php%3Fid%3Dfreedom%26page%3D1%26sn1%3D%26divpage%3D4%26sn%3Doff%26ss%3Don%26sc%3Don%26select_arrange%3Dheadnum%26desc%3Dasc%26no%3D24271+NEJM+%EC%B9%A8%EC%88%A0&cd=19&hl=ko&ct=clnk&gl=kr>

 

또한 제 3국의 예로 드신 캐나다의 경우도 너무 비유가 부적절합니다.
캐나다는 한의학을 콩고의학과 같이 본다고 하셨는데, 근거없이 밑도끝도없이 이런 글 싸질러대시면 곤란합니다.
콩고의학은 캐나다에서 의학의 한 분야로 취급받지 못하고, 의료인 취급도 받지 못하지만,
한의사는 물론 아직 캐나다에서 "의사"의 지위를 인정받진 못하지만 그 바로 아래 단계인
NMD(Doctor of natural medicine) "자연의학 의사" 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NMD가 아닌 그보다 낮은 단순한 침구사라도
침구의사(Doctor of acupuncture) 로 표기되고, 캐나다에서 의료인으로 분류됩니다.
캐나다에서는 침구의사에게도 진단권과 처방권이 모두 있고 의료 보험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http://cafe.daum.net/lovegztcm/JGYS/6?docid=1KXaW|JGYS|6|20101006114736&q=NMD&srchid=CCB1KXaW|JGYS|6|20101006114736>

 

이게 어찌 캐나다에서 콩고의학과 같습니까?
콩고의학하면 의료인으로 분류되고, 의료보험 적용 받을 수 있는지요?
콩고의학하면 캐나다에서 개원할 수 있고, 진단 & 처방권이 있는지요?
비유하신 것의 근거를 대 주시길 바랍니다.

 

 

이 것 또한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일단 참고하시고 반론이 있으면 근거 대주시기 바랍니다.
"한의대 지망생, 혹은 한의대생 분들께 드리는 글 - 본론2"
<http://www.hanidae.com/g4/bbs/tb.php/gohani/52250>\

 

그리고 한의학은 기반이 약하고 데이터가 흐지부지하다고 하셨는데, 이또한 참 밑도 끝도 없습니다.
한의학의 동양학적 기반은 아주 튼튼합니다.
한의학의 서양과학적 기반은 현재 좀 약할 수 있으나, 이 또한 굉장히 보완중이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최근 10여년간 비약적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또 논문들을 우르르 찾아드리고도 싶지만,
검색만 하면 쉽게 우르르 나오는 것들이라 직접 찾아보시라고
이또한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일단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반론이 있으면 근거 대주시기 바랍니다.
"한의대 지망생, 혹은 한의대생 분들께 드리는 글 - 본론3"
<http://www.hanidae.com/g4/bbs/tb.php/gohani/52251>

 

 

한의학은 지구상에 없어도 전혀 상관없다구요?
밑도 끝도 없는 말 말고, 근거를 대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우리나라 양방의사 본인들 애호 감기약 1위가 다름아닌 한약(쌍화탕)인건 아시는지요?
"의사 11% 내가 먹는 약, 환자에겐 안 권해"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969#>

 

일단 위에서 침술에 관련한 NEJM 저널에 실린 것을 언급한 것 말고도,
이미 작년인 2009년 5월에는, 영국 국립의료원(NHS) 산하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만성 비특이성 요통 치료에 침구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임상지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의학적 침구 치료의 임상연구들의 축적으로 NICE가 최초로 침구치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된 계기나
과정은 아래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한의학 임상연구 동향 (1)"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7021>

 

그리고 시간 나시면 아래 칼럼도 참고하시면서 한의학이 세계의료를 점유해가는 과정도 읽어보세요
"해외 한의학 임상연구 동향 (4)" , "해외 한의학 임상연구 동향 (5)"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72>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04> 

 

또한 아직까지 나아갈 길이 멀고, 불분명하긴 하지만,
현대의 최고 불치병인 "암" 치료에 관해 우리의 한의학을 주목하고 있는 아래 링크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약재로 말기암 환자 치료, 해외서도 인정"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cateid=1011&newsid=20100709223312846&p=hankooki>
"넥시아 암치료 효과, 단행본 발간"
<http://www.newsmp.com/news/read.php?idxno=71789>

 

또한, 아래 기사를 참고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한방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수많은 환자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숫자가 양방에 비해 굉장히 적어 님 말대로 마이너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님 말씀처럼 "전혀" 한의학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고 말씀하실 만큼 무시할만한 숫자는 절대로 아닙니다.
"한방건보, 전년동기比 7.4%증가 6천83억원 기록"
<http://www.akomnews.co.kr/subpage/detail.php?code=A001&uid=57867&page=>

 

 

제가 이 글에서 양방의사의 수입이 어쩌구저쩌구 그들의 실상이 어떤지..
까발리고 하거나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안정하고, 한의사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는 님의 논지는 전혀 공감도 안가고
동의를 조금도 할 수도 없군요. 님도 전혀 근거를 제시해주지 않으셨구요.
막연히 최상위권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문따는 수리공과 비교하신 부분도 전혀 공감이 안 갑니다.
한의사가 먹고 살려면 한방성형등의 깜짝 아이템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전혀 아닙니다. 대부분의 평균근처의 한의사들은 지극히 일반적인 침, 뜸을 기반으로 하는
보험과 위주의 한의원을 합니다. 그들의 평균 수입이 얼마인지는 여기서 밝히고 싶진 않지만,
님의 케바케라는 비유는 조금도 공감가지 않는군요.
또한 한의사 페이닥이 월 200~300만원 받는게 일반적이라구요 ? ㅎㅎ
요샌 경험없는 신졸 한의사도 월 200~300만원밖에 못받는 사람.. 배우는 한의원이라 해도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치과의사 신졸들은 월 250만원~300만원 받는 사람들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 ?
정말 웃깁니다. 뭐 일반인이시라면 계속 그렇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주장을 하시려거든 근거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님은 대한민국이 인정한 의료법상의 "의료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신가보군요.
한의사는 "의료인"이긴 하지만 국민 인식이 그게 아니라구요 ?
국민 인식이 어쨌건 상관없이,
엄연히 대한민국에서 의료인의 권리와 지위를 누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경제적 지원과 보장을 받는 의료인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님의 임의적 생각과는 실제로 넘사벽입니다.

 

님의 4번 5번의 문제 제기는 솔직히 좀 너무 우습습니다.
의료인이 아니기에, 그리고 우리 내부를 모르기에 일반인이 한의사를 그리 걱정해주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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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들여 쓴 긴 글이지만 간단히 결론 내리겠습니다.

1. 한의학이 아직 세계 의학계의 비주류인건 그 점유율에선 사실입니다.
2. 하지만 한의학관련 연구자들이 최근 많은 노력을 해왔고 최근 10여년간 눈부신 발전이 있었습니다.
3. 님이 무시할만큼 무가치한 학문도 아니고,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으로, 또한 의학적 효용에 있어
    세계적으로 점차 인정받아가는 추세에 있습니다.
4. 세계 의료시장에서의 한의학관련 점유시장도 꽤 큰편이고, 점차 그 점유율도 커지고 있습니다.
5. 우리나라에서도 한의학 관련 시장은 굉장히 큰 편이고, 님 말처럼 전혀 쓸모없다는 말은 어이가 없습니다.
6. 님처럼 한의학 무용론자 때문에, IMS 등을 우리나라에 역수입하게 되는 굴욕적인 상황이 되는 거겠지요.
    나라를 팔아먹을지언정, 개인의 욕심을 먼저 챙기겠다는 나라팔아먹은 매국노와 다를바 없는 관점입니다.
7. 한의학이 최고라는 주장을 하는건 아니지만, 아직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세계 의료시장에서의 역할 변화가 오겠지요. 한의학도와 한의사는 한의학이라는 학문의 세계화와
    보편화, 과학화등 검증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8. 한의사는 엄연히 의료인의 일원으로 국가 차원에서 그 권리를 보장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