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전 이 글을 분명히 수험생 게시판에 썼었는데, 어떻게 이 곳으로 왔는지...

제 글이 하루만에 없어졌길래 삭제되었는 줄 알았습니다.

삭제된 줄 알고 물론 기분은 별로였지만 수험생들에게 좀 감정적이 되게 하는 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운영진에게 문의조차 안한거였고요.(저는 일반 환자 입장에서 쓴거지만 혹시 의대 진학을 하려는 수험생에겐 다분히 감정적이 될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

글은 없는데 어떤 한분이 제 글에 대해서 물어오시길래 첫날 보시고 쪽지보내신 줄 알았는데,

오늘 접속했다가 또 한통의 쪽지를 보고 제 글이 이 곳에 옮겨온 것을 알았습니다.

우선 전 소설가가 아닙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허위 사실 만들고 있을 만큼 시간이 많지도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수술방에 있었던 사람에게 들었던 이야기이니만큼 신빙성이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 그동안 여러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위의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이였습니다.

어쩌면 제가 앞으로 아이를 출산하게 될 여성이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더 충격이였죠.(물론 당장 아이를 나을 것은 아니지만요..ㅡㅡ;)

우선은 제가 의료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받는 일을 미뤄미뤄 인턴에게 까지 넘어 온다는 것이 우선은 충격이였고, 두번째는 산모를 다루는 의료진의 태도였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원래 의사에게 지시 받은 레지(환자가 아프다니 모라했다는)는 그 병원에서도 인간성이 별로라는 의사라는 말에 그래도 모든 의사가 저정도는 아니겠거니 하는 안도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분이 댓글에 여성분들 아이 낳을때 무섭겠다라는 글을 얼핏 본 것 같은데...

그 친구또한 저에게 그러더군요..

아이 낳을 때 아는 사람 있는 병원으로 가라고요..

물론 인맥이란 것이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만, 위의 환자의 경우와 병원 의사 부인의 의료 처치 과정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그러니 그 친구도 저에게 그런 말을 했던 거고요.

물론 모든 병원과 모든 의사가 그러진 않으리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위의 일은 분명  어느 한 병원(물론 대학 부설 종합병원입니다.)에서 일어났던 일은 분명합니다.

처음에 글을 쓸 때는 사실 병원 이름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이니셜로 대신했습니다.

제 친구가 그 병원에 남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 이야기를 해준 친구에 대한 배려라 생각했고, 그 병원의 모든 의사가 몇몇 의사 때문에 모두 매도되어선 안된다고 여겼고(하지만  분명 위의 일처리 과정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그 환자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병원에 대해서 소를 제기 하지 않을 이상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은 \'소심함\'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 글을 쓴 것은 누구를 비방하기 위해서이기 보다는 제가 이야기를 듣고 느낀 느낌이 너무 끔직해서 옮긴거였구요,

쪽지가 아니였다면 제가 이 곳에서 공상소설가가 되어 있는지는 몰랐네요..^^

p.s: 지금 제 상황이 솔직이 이렇게 제 글에 대한 답글을 쓸 정도로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위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주로 수험생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는 수험생이고, 로그인도 가끔 하기 때문에 쪽지도 잘 못 읽죠..솔직이 삭제해 버리고 싶었지만 어떤 분께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는 쪽지를 보내셔서 우선 글은 삭제 안하겠지만, 이 글로 인해 게시판이 혼란스러원지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혹시 제가 못들어오면 운영자분께서 보시고 알아서 삭제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