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음절개는 자연분만에 직접적인 도움이 없음에도 관습적으로 시행되는 시술이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완전한 자연분만이 3일이 회복 기간인데 비해 회음절개를 했을 경우 회복이 일주일이 넘게 걸리는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_-;

네...관습적으로 회음절개를 하는 건 아는데요, 위의 case경우엔....더 일반적보다 더 많이 나가 버린게 문제라는건데요(심각할정도로)..ㅡㅡ;;
봉합시에도 실수로  마취를 안했으니 환자 고통이 얼마였겠으며, 마취가 깨어나도..위의 경우엔 고통이 엄청났으리라 여겨지고요...

환자나, 환자 가족이 위의 내용을 좀 알았다면....병원에 대해 뭔가를 했겠지요...
하지만, 밖에 안 알려진 사실에 대해선 서로 함구하니 환자나 환자 가족은 그냥 고맙다고 할 뿐이고요....ㅜㅜ

그냥 아는 사람에게 들은건데, 참 그렇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해주는 친구왈 \"병원에 오려면 꼬옥 아는 사람 있는 곳으로 가라\"
농담식으로 한 말이지만, 농담처럼 안 들린 말이였습니다.ㅡㅡ

글만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듯 합니다.

아.... 몸서리가 쳐지네요.

언젠가는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의사를 영원히 저주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애낳을때는 한의원으로 가자!!

상상력이 대단하신 분의 공상소설이군요.

공상소설? 정말 공상소설인가?

소설이라고 하기엔 꽤 정황이 잘 맞아 떨어지죠?

인턴은 솔직히 의사라고 부르기에 좀 그렇습니다. 아무리 공부 많이 해도 의사로서의 경력이 없는 인턴에게 진단과 수술을 내맡긴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솔직히 환자 입장으로 가면 기분 굉장히 더럽습디다. ㄱ-

내시경 검사하는데... 어려운 내시경도 아니고 단순 성대 내시경인데 내시경 조작법이나 보는 것도 몰라서 쩔쩔매고 실컷 들여다 보고 사진 찍어 놓고는 뭔지 몰라서 헤매고 있고... 옆에서 경험 많은 간호사가 인턴 헤매는 거 보고 다 조치 취해주고 -_- 그래놓고도 수련 과정에 있는 내시경 몇 십 회 해야하는 과정은 다 체크 되서 나중에 자격 요건 반영에 아무 이상 없이 넘어갈테고...
 정작 환자 입장으로 병원을 찾아간 나는 인턴 헤맬 때 옆에서 토 나오려고 하고 역겹고 이물감에 짜증나는 데 시간은 10분 넘게 흐르고(내시경 넣기 전에도 10분은 넘게 헤매더니 ㄱ-) 정작 진단 명도 안 나오고 다음에 교수님한테 특진 맡으라고 하고...

정작 인턴이 해결 못 해서 그 다음 번에 교수 특진 했더니 챠트 보고 증상 말 했더니 내시경 삽입에서 진단까지 1분도 채 안 걸리고 병역진단서(이거 정확한 진단 안 나오면 안 끊어줍니다. 뒷처리 귀찮아서... ㄱ-) 바로 끊어주더군요 -_-
인턴 능력은 딱 이 수준 -_-

제가 환자로 간다면 못해도 레지던트 2년차는 넘어야 간단한 진단과 처방 정도 받고 싶을 거고, 좀 증상이 심하다거나 조금만 그래도 특진비 내고라도, 교수 특진을 의뢰할 겁니다. ㄱ-

어느 여자가 이런 글 읽고 임신하고 싶어할까....

군기가 빠져도 유분수지...

요새 대학병원에서 인턴에게 분만 맡기는 병원은 없습니다.
20년 전에도 인턴에게 분만 맡기는 병원 못봤습니다.

여기 계시는 한의사나 한의대생 들은 집에서 전통한의학에 쓰인대로 분만할 것이기에
병원에서 어떻게 치료하는지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풍부한 상상력에 기반한 바람처럼 떠도는 허풍에도 귀를 기울이는 높은 관심을 보이는군요.

그럭저럭 치료를 하는 한의학과는 달리 현대의학은 많은 지식과 술기를 갖춰야하고
수련과정이 거의 필수요건이 되다시피 합니다.

처음부터 숙달되는 사람이 있을 수 없음을
이런 명백한 사실도 모르는 무지함으로
어떻게 제대로된 판단을 하고 사는지.

글의 진위여부는 글 쓰신 분께서 알아서 처리해주실 것이고..근데 글 쓰신 분은 한의사나 한의대생이 아니신데요?-_-ㅋㅋ 그리고 20년 전 어쩌고 하는 꼴을 보면..나이도 들만큼 들은 모양인데....ㅎㅎ

20년이 흐르고 흘러 강산이 두번 바껴서 바야흐로 인턴이 애기받는 시대가 도래햇나부져....

분만을 인턴에게 맡기는 병원?  어느 병원인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의사들이 의료사고에 얼마나 민감한지 사정을 알면 저런 소설을 지어낼수는 없겠지요.

제가 한의학과는 관련 없는 사람이지만, 자신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면서 폄하 발언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촌철이라는 분께만 댓글 답니다.

-그럭저럭 치료를 하는 한의학과는 달리 현대의학은 많은 지식과 술기를 갖춰야하고
수련과정이 거의 필수요건이 되다시피 합니다.

한의학이 그럭저럭 치료햐는 학문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오늘 처음 보는 아이디인데 여기저기 댓글을 보니 의학쪽 관련자인분인가 보군요.(물론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워낙 직종들을 사칭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공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제 주위분들 보면, 자기 전공하나에 대해서도 잘 알려면 20년 의사 생활 하신 분들도 책을 끼고 공부하시던데, 자기 전공분야가 아닌 한의학에 대해서 어찌 그리 잘 아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의학과 한의학, 두분야에 대해서 통달하고 계셔서 비교우위까지 매겨 주시니 말입니다.
(무엇인가를 비교설명 하려면 우선 각 분야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테니까요.)

그리고 님께서 말한대로 현대의학은 많은 지식과 술기를 갖춰야 하고 수련과정이 필요하죠..그래서 레지에게 아이 받으라고 지시하고 전문의는 수술실에 들어오지도 않고, 결국 인턴에게 실습기회를 주는 건가 봅니다.
또한 그 필수 수련과정을 위해서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새기기를 들여오면 영업사원이 시술하고 의사는 옆에서 두눈으로 수련하나 보군요.

전 현대의학이건 한의학이건, 서로 협력해야할 분야가 있으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확히는 기억 못하지만, 예전에 과학 잡지에서 침 관련해서 어떤 시술법을 독일에서 발견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에도 중의사에게 임상수련후에 수술등의 권한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환자의 경우에 수술전과 수술후 기력회복엔 중의법을, 수술은 양의법을 따른다는 거죠. 합쳐질때, 강해질수 있습니다. 촌철님같이 상대에 대해서 알려하기 전에 업신여기고 누르려는 태도를 계속하신다면.....ㅡㅡ;

끈기와 인내 님의 글을 읽고 아이디대로 인내심이 많은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본받고 싶어요.

 저 같았으면 ㅎㅎ 엄청 화가나서 촌철님께 막말을 썼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