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을 공부하시는 분이 맞습니까?
도움되는 성분만 추출하면 부작용 위험도 적고 좋다니요..
'단미'제만 사용하는 것은 고수가 아니면 하기 힘듭니다.
마황을 예로 들어볼까요?
ephedrine은 기관지 확장과 땀을 내는 효과가 있고 흥분 시켜서 혈압상승,심계항진
을 유발할 수 있죠.
그런데 L-Y-methylephedrine은 역시 마황의 성분인데 ephedrine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뇨, 항히스타민 작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황의 성분들 중 효능만 보고 어느 하나만을 취해서 사용한다면
더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약 하나 속에서도 그렇지만 [약대론]을 공부하셨다면 아시겠죠.
약과 약이 만나서 효능이 증강되거나 서로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거나 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부자 하나만 쓰는 것과, 부자와 감초를 배합하는 것.. 같을까요?
캡슐이나 간편한 제재를 만드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단미제의 사용은 오히려 몸에 더 큰 독성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한의학의 묘미는 처방. 아니겠습니까?
본초와 방제를 열심히 공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