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쉬워 항암효과지... 암을 지연시켰는지, 암 성장 자체를 방해하는지, 암을 예방하는 지, 암을 죽이는 지 논문을 보기 전엔 아무도 모르고, 그 논문이 동물 대상 실험 논문이면 더더욱 이게 인간에게 있어서 항암 효과가 있는 건지 알 수조차도 없습니다.

 인삼 자체는 솔직히 암환자에게 그리 권하고 싶은 약은 아닙니다. 정말 인삼의 적응증이 나온다면 모를까... 인삼은 간에 부담을 꽤나 많이 줄 수 있는 약재인데 암이 간암이거나 하면... 오히려 간수치 확 올라가고 황달 바로 올 수도 있습니다. 기력이 딸리는 것 같다면 써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암환자에게 인삼만 쓰는 것은 솔직히 오버에 가깝습니다.
 주로 인삼이 들어간 약은 암치료 때 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로 환자가 확 깔아 앉았을 때 쓰는 편인 것 같더군요.

제 짧은 공부로는 인삼의 적응증에 대한 답변은 중약대사전을 벗어나는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직접 중약대사전을 한 번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일괄적으로 어떤 약이 항암효과가 있다라고 하는 말은 전부 거짓입니다....
어떤이에게는 효과가 있고...어떤이에게는 효과가 없는거겠죠...

암이란 무었때문에 발생하는지 고민을 하셔야 될겁니다..
정상인들도 하루에 암세포를 비롯한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많이 생성됩니다..
인체는 그것을 스스로 조절하죠...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면 암에 걸리겠죠..
한의학적으로 말하면 음양이 균형이 완전히 깨진 거겠죠?

암치료의 관건은 깨어진 인체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것이고..
그러한 일은 인간과 생명이 무엇인지 깊은 고찰을 통해서 이루어 질겁니다..
항암효과가 있는 물질의 의미가 아니라....^^;;;
항암효과가 있는 물질은 지천에 깔려있는데 왜 암을 치료하지 못할까요?
미국에서는 수만가지 생약에 대한 데이타베이스 다 구축했다고 하는데.....돈 많은 넘들....그런데도 암 치료 못하죠?  ^^;;;

참...인삼의 효능에 대한 이해는 본초에 대한 공부가 깊어지면 매년 다르게 느껴질겁니다...  저도 아직 뭐라 말 못하겠네여...ㅡㅡ;
인삼미감 보원기 지갈생진 조영위....ㅡㅡ;

인삼의 약리효과를 크게 대변하자면, 맨처음이 강심입니다. 두번째로 이수작용이 있습니다. 세번째로 위장관조절작용입니다. 흔히들 비위를 보한다고 하지요. 그리고 기운을 보태고 돌리고, 생삼이나 건삼을 ㅆ ㅣ ㅂ어 먹어보면 입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이 작용이 지갈작용을 나타냅니다. (ㅆ ㅣ ㅂ 어 먹다가 금지어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吉益東洞 藥徵 : 人蔘 主治 心下痞堅 痞硬 支結也. 旁治 不食 嘔吐 喜唾 心痛 腹痛 煩悸.

인삼은 소음인이든 소양인이든 뭐든 허하든 실하든 그런 개념이라기 보다 심하비경(견)이 있으면서 식욕이 없는 사람한테 쓰면 됩니다. 체질감별을 해서 인삼증을 찾는거보다 실제 임상에서 인삼 활용의 포인트는 아래 두개 입니다.

1. 복진 시 검상돌기이하부터 배꼽 까지의 심하 부위에 저항감이 있다.
2. 물어봤더니 요즘 식욕이 없다고 한다.

참고로 1번은 있는데 2번이 없으면 인삼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