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구를 대는 것이 무서우시다면 아무래도 소규모의 한의원을 이용하시는 게 낫습니다만... 필요하다면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간질환이나 신장질환의 경우에는 약의 분해 및 배설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 중요한 고려 대상 중 하나가 됩니다만 과거에 해당질환을 앓은 경력이 없다면 비교적 많은 검사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끔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시고, 몇 마디 물어 보고 맥 한 번 짚어 보기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만 한의사 나름대로는 많은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인만큼 결코 간단하게 진단해 버리는 것은 아니란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엔 정말 특이한 동맥관련 질환이나 신경관련질환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는, 너무나 전형적이고 교과서적인 寒의 증상 호소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 말씀하신 증상의 경우엔 소화기가 약할 경우엔 비싼 돈 주고 탕제를 먹는보다는 엑스제 쪽이 효과도 훨씬 빠르교 효과도 더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만일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거나 채소, 과일류 등의 수분이 충분한 날 것을 섭취하는 경향이 많다면 엑스제쪽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이고, 환자를 직접 보고 진단을 확정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이므로 제 말 보다는 진료를 직접하신 한의사 분의 지도를 따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