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과목개설이 우리랑 비슷하긴 한데
예과생이 전선제를 들을 수 있다니...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예2 수준에서 만만해보이는 과목은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만,
[물론 예1을 어떻게 보냈는가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요.]

종합의서라고 해서 굳이 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일단 어떤 과목들인지 알아보시구요, 그리고 어떤 교수님이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는지도 많이 알아보고 고려하시길... 잘못해서 자기와는 상성이 영 아닌 교수님일수도 있으니.

저라면 입문 아니면 동감보겟네요..

운기학만은 될수있음 피하라고 말하고 싶고..

다른건 제가 잘 몰라서..머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여기보다는

한의대생 게시판에 글 남기시면 더 고명하신 선배님들이

대답해주실거 같네요.

전선제라면... 아마도 경희대인것 같은데...
예과전선제도 가능해졌나요? 무언가 규칙이 조금 바뀌긴 했는데...
작년까지는 본과이내에 3개 과목 이수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과때는 청강만 하고 본과때 이수했지요.

난경은 한번쯤 읽어볼만 할 것 같으므로 추천...
난경은 81개 항목의 문답으로 되어 있는데, 참 철저하게 음양오행으로 설명하려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맥법이라든가, 사암침의 기본원리인 '허즉보기모, 실즉사기자'가 등장하므로 읽어볼만 할 겁니다.

운기학은 저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전혀 이해가 없기 때문에 언급 않겠습니다.

의학입문은 듣고 싶으면 지금부터 듣기 바랍니다. 2년 커리큘럼인데, 올해가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의학입문도 동의보감과 같은 종합의서입니다. 중국 명나라 때 이천이 쓴 책입니다.(아, 뭐 2학년 되시니까 의사학 들으시면 아실겁니다.) 수업을 하시면서, 교수님께서 고민하셨던 부분들도 들어볼 수 있으므로, 추천합니다.

동의보감이야 책 설명은 필요없겠지만... 수업을 설명하자면 처음에는 핑핑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교수님께서 동의보감을 많이 보셨기 때문에(한번 남산당꺼 새책 사시고, 교수님 것과 비교해보십시오.) 책 전체의 유기적인 이어짐이 머리속에 있으십니다. 그래서 책 편제대로 쭉 읽어나가지 않고 앞뒤로 마구 왔다갔다합니다. 좀 익숙해지는데 시간은 필요하시겠지만... 내용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제가 뭘 알아야 나쁘다 아니다 얘기할텐데...)

교수님 스타일은 위의 두 과목이 아무래도 수업분위기는 조금 딱딱하겠지만... 그래도 얻어가는 내용은 좋을겁니다^^ 아무렴요, 4과목 모두 각 교수님께서 전문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테니까요...

동의보감에도 의사는 운기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고 하긴하는데,  운기 처방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참고사항이지 옳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금오선생 사암침을 배우려면 어느 정도 아는 것도 필요합니다.
의학입문과 동의보감은 종합의서라 일찌감치 보면 좋긴한데, 방대하다보니 학교에서만 보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구요. 본과때 동감가입해서 강의듣는 것도 좋구요.
난경은 오행으로 딱 떨어지는 책으로 얇고 좋은 책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긴한데, 각각 장단이 있으니 개인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세요.

경희대의 경우 예과생은 신청 불가능한걸로 알고있어요...요번에 혹시 몰라서 후배한테 부탁했는데 전선제는 신청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난경 추천들 해주셔서 혹시나 해서 다는건데
[참고로 글쓴분이 경희대인 경우] 난경 교수님이 이번에 바뀌셨으니
(안좋다는것이 아니라) 한번 알아보고 신청하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ㅎ

아 경희대 맞구요
수강신청은 되던데
수강신청해도 못듣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청강하려구요 ^^;;;
아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운기 처방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방 생리를 설명함에 있어

아주 유용한 도구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상과 이론을 연결짓는 이론 중 하나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