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능성이 높아도 안되는 일은 안되는 법이고 되는 일은 아무리 가능성이 낮아도 무조건 되는 법이죠. 무엇인가 하고 싶으시다면 과감하게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시고 싶다면 일단 지르세요. 후회하지 않을만큼 열심히 하시길.

기본바탕이 있다면 단과반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언어 외국어 수탐 과탐 등에 대해서 수준이 어느 정도 된다 싶으면(확인하려면 수능 풀어보거나 하면 되겠져) 본인이 약한 것 위주로 단과반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있는 과목들에 대해서 꾸준히 자습해가면 되지 않을까요? 종합반은 아무래도 시간낭비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어느정도 기초가 탄탄하시다니 도전 가능성만 물으신다면 답은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대 점수가 결코 어느정도 해서 입학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것을 올해 공부해보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과거에도 결코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신다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수과외로만 승부를 보신다면 선택권이 매우 좁습니다. 문제는 이 대학들의 경우 님과 비슷한 수과외의 흔히 말하는 괴수급들이 몰립니다. 따라서 적당히 잘하는게 아니라 수과외 합산 -10점 이내로 갈 자신이 있다면 (물론 실제 커트라인은 이거보다 살짝 낮지만 그건 운이니깐 확실한 보장권은 -10점으로 본다면) 할만합니다. 수학 한문제 실수하면 -4점이라는것을 생각하면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언어공부도 결고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문제는 장수생의 경우 발목잡는게 언어입니다. 다른것은 어느정도 노력과 성적이 비례관계에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서도 하지만 언어의 경우는 아무리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저의 경우)

그리고 앞으로 영어가 어떻게 나올지 솔직히 장담 할 수는 없지만 편입영어든 토익이든 무엇을 공부했든 쉽지 않습니다. (올해를 기준으로 본다면). 저역시 회화도 하고 토익도 공부하면서 (960점 이상은 나옵니다) 나름대로 영어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고 과거 수능때나 공부하면서 모의때 틀린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실제 수능보면서 적잖히 당황했습니다. 난이도가 결코 쉽지 않더라는것이었습니다. 결국은 한개 틀려서 97점이었지만 한점이 아쉬울때에는 결코 무시못할 감점입니다. 특히 수과외로만 노리는 분들의 경우 2과목까지 만점에 한과목에서 살짝 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걸 감안하면 절대로 자신있는 과목이라고 자만해서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