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처음 올린 예측 글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 역시 정성스레 댓글을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훌리로 오인받았으면 나 쌍둥아빠 님께 인증했고 이학교 학생이다.라고 했으면 그냥 끝나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님은 오해와 욕설을 즐겼죠.
그 이후 님의 댓글은 완벽하리만치 훌리라고 불리는 것들의 댓글과 유사합니다.
존대말 쓰며 상대방 말 비아냥거리기는 훌리들의 특권이자 의무이죠.
제가 다른 학생을 위해 쓴 글에도 그런 식의 댓글을 달았었죠.
그리고 제가 답 댓글을 다니 역시 쌩까더군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으면 먼저 믿게끔 해줘야 합니다.
다짜고짜 나타나서 나 한의대생이야 그리고 이게이게 예측 컷이야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가소로웠겠죠. 수험생들 따위. 난 이미 한의대에 들어왔고 내 예측이 맞을거라는 확신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것보다 한닷과 같은 폐쇄적이고 누가 누군지 얼추 알수 있고 선,후배가 모여있는 사이트에서는 그보다
내가 누구임을 확.실.히. 밝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히 수능 이후 커트 예측이나 한의사의 향후 예상? 같은 민감한 문제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여기는 님이 한의대에 진학해야겠다는 생각을 먹기 전부터 한의사로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도 계시고
저와 같이 님이 대학생이 되기 전에 한의사로 나온 사람도 부지기수이며
글쓴 분의 타학교 선배, 그리고 같은 학교 선배, 동기들까지 수두룩합니다.
님이 욕 먹는건 상관없다 하셨지요?
그러나 세상이라는게 그렇지 않습니다. 님 하나 욕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한의대생으로 밝혀진 이상 님의 학교, 동기, 선배들까지 욕먹이는 행동을 하신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한닷과 같은 사이트에서는 예의와 존중이 중요합니다.
이번 공보의 훈련소에서 저희 소대에 약간 고문관 스타일의 훈련병이 두분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분들이 나온 학교, 같은 소대의 동기,동창들까지 욕먹더군요.
의사사회 좁습니다. 님이 한의대생이라고 밝혀진 이상 제가 마음 먹고 두다리, 세다리만 건너면 님과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은 인신공격이 어쩌고를 떠나서 님의 책임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앞으로 이번일을 통해 조금 더 배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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