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내신 대상자가 한명도 뽑히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건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수능만점을 받아도 -20점이 되 버리니.
현역 재학생을 더 선호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장수생에게 불이익을 줘선 안됩니다.
우석대는 사립이지만 엄연히 공교육기관입니다 우석대 한의대를 나와도 한의사 국시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고 그 자격증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통용됩니다 즉 우석대는 대한민국 사회와 세금을 내고 있는 국민에 대한 의무와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입시전형을 우석대 마음대로 해선 안되죠. 물론 대학마다의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차별을 두어선 안됩니다 대학총장 자식이 입학하고 싶다고 해서 그 아이를 무조건 입학시킬 순 없는 거 아닙니까.
외모가 잘생긴 사람이 좋다고 해서 자기와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이 입학하길 원한다해서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둘 순 없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교육과학부에서 말하는 자율은 '차이'를 인정한다는 거지 '차별'을 인정한다는 것은 아닐 겁니다. 피부색에 따른 차이는 있어도 거기에 차별을 둬선 안되지 않습니까.
비교내신 대상자는 애초에 절대 합격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건 엄연히 나이에 따른 차별이고 이는 인권참해에 해당됩니다 공무원 시험도 나이제한이 없어진 이 때에.
비교내신제는 1995년에 도입됐는데 이는 나중에 노력해도 처음에 주어진 내신점수를 다시는 바꿀 수 없는 불합리함에 수험생들이 이의를 제기해서 도입된 겁니다 (감사하게도 당시 장관님께서 도입해 주셨죠) 수능등급제가 없어진 것도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큰 몫을 했습니다.
교과부에서 학생부를 중시하라고 하는 건 수능 잘 본 수험생에게 불리함을 주라는 게 아닙니다 여태껏 한국정부는 나이많은 입시생을 차별하라는 말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정부는 사실 3불정책 같은 걸로 입시에서 대학들이 완전 방임하도록 내버려두고 있진 않습니다.
이번 우석대에서 비교내신 입학자가 한명도 안나왔다니 이건 아닌 거 같습니다 이게 국민들이 원하는 정정당당 코리아 인가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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