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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han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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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17 01:55
 조회 : 8,640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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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어떻게 공부하면 잘 할까요라고 여쭙기보다
먼저 제 주제와 진심을 알려드리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 후면 스물 셋 되는 놈입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도 끈기도 없이
사회에 죄만 안 지었지 그렇게 쓰레기처럼 살아왔습니다
이게 가장 정확하고 짧은 제 과거를 보는 저의 마음입니다
군대를 갔다와서 막노동을 할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내가 젊어서 할만 하다만
나이 먹어서도 계속 할 용기가 없다
그 때 공부에 대한 싹이 조금 트였는 것 같습니다
하는 짓 없이 숨만 쉬고 살다보니 원래 생각이 많은 놈인데 더 썩어 들어가더군요
마음을 좀처럼 다잡기 힘들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계속 이렇게 쓰레기처럼 살다 서른이 넘고 마흔이 넘으면
아.. 젊을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후회하겠지
정말 과거로 돌아온 건 아니지만
그게 이루어진 게 오늘이다 생각하니 열심히 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지 않게 흘러가는 인생을 바꾸기 위해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공부에 공자도 모르지만 이 놈이 생각해보기를
혹 내가 공부를 잘한다면 무엇을 하고 배우고 싶나 해서 생각한 게 한의사입니다
지금 저를 생각하면 꿈만 같은 얘기죠
하지만 노력과 시간만 갖춘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끈기가 없으니 공부에 흥을 느끼기도 전에 하지 않아 기초가 없습니다
어느 대학교든 한의예과까지 2년을 보고 14학번을 원하고 있습니다
2년 남았으니까 힘들면 적당히 해도 되겠지 이런 생각 전혀 없고
1년 또는 2년 후 어떤 결과가 나오든
삶에 주어진 모든 것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에
또 제 환경을 봐서도 대학교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 간절합니다
한 달에 돈 백만원 가까이 드는 학원 갈 형편이 안 돼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노력했을 現 한의과 학생, 한의사 분들에게
몇 마디 말이나마 들으면 더 빠를까 싶어서
한계를 깨나가는 노력을 바탕으로
공부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조언을 듣고자 여쭙습니다
자세히 알려주실수록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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