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 font-size:9pt;\">나침반을 솔레노이드 내부에 놓았을 때와 외부에 놓았을 때, 나침반의 N극이 가리키는 방향이 서로 반대가 된다는 점에 착안해서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지구 자기의 원인으로 현재 가장 유력한 설에 따르면 외핵의 상부와 하부의 온도차에 의해 대류가 발생하고, 운동하는 외핵 물질이 지구 외부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유도 전류가 생기고, 이 유도 전류가 지구 자기장을 만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구 자기장을 하나의 솔레노이드의 자기장으로 생각한다면 솔레노이드의 내부는 핵이 차지하고 맨틀과 지각 등은 솔레노이드의 외부에 있는 모양이 됩니다. 그런데 지구 표면에서 1000km 정도 들어간 곳은 맨틀 중에서도 하부 맨틀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솔레노이드의 외부라고 할 수 있지요.
지구 내부로 들어갔을 때 위도에 따라 수평 자기력과 연직 자기력의 비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수평 자기력이 0 이 아닌 곳에서 그 정도 깊이라면 여전히 나침반의 N극이 북쪽을 가리킬 것 같습니다. (여전히 \"솔레노이드\"의 외부이기 때문입니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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