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귀향\'이라는 단체는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이 2000년도에 기존의 학내 학술분위기와 학술풍토를 조금이나마 개선해보고자 만든 학회입니다.
첫 해였던 2000년도에는 초창기의 여러 어려웠던 문제에도 불구하고 학회를 운영해 나갔고 이후로 4년동안 학회의 조직도 꾸준히 정비되어서 이제는 나름대로 틀을 갖춘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이라는 좁은 곳에서 출발하였지만 저희는 지의귀향이라는 모임이 저희만의 모임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내에서의 모임만이 아닌 졸업 후에도 같이 모여서 얘기하고 고만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이 원래 지니고 있던 본래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저희는 한의학 원전이나 이론을 중요시하면서 그것들과 임상에서의 연결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여러 의학 서적들을 번역했고 많은 자료 정리작업을 그 동안 꾸준히 해 왔습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노력은 하나하나의 책으로 다시 태어나 저희의 그 동안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의학이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고 한의학이 정말 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지의귀향은 항상 처음의 마음자세를 버리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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