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는 침 놓을 자격이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대한민국 의료법에 나와있는 한의사의 권한은,

 

어떻게 된 것이며,

 

이미 40년전에 폐지가 된 침사, 구사 면허만 침과 뜸을 놓을 수 있다고 한다면,

 

 

지난 40년 동안 침뜸 시술을 담당한 한의사는 어떻게 된 것이며,

 

또한, 본인 스스로 "침뜸은 침사 구사가 해야 한다"라고 한다면,

 

"침사"면허밖에 없는 김옹이, 뜸은 법적으로 면허 밖의 행위임에도

 

"지난 40년간 구사 면허 없이도  뜸을 놓았다"는 말은 또한 자기가 한 말과는 모순되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즉, 지난 40년동안 침뜸을 합법적이고도, "관습적으로" 담당해온

 

한의사의 시술은 불법이고,

 

"지난  40년동안 불법적으로 뜸 시술을 해온" 김옹의 시술은 합법적이라는  논거는 어디서 나온 말이며,

 

 

불과 3개월의 교육만 받고 찍어내리는 무자격 무면허 뜸사랑 회원들과

 

한의사들 간의 공개 시연회를 하자는 말은,

 

 

마치 운전 면허 있는 사람보다 운전을 더 잘하니 운전 면허 없는 사람과 운전면허 있는 사람을 공개 운전대회를 해서 누가 더 잘하는지 보자

 

라는 말과 같으며,

 

한마디로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김남수옹의 아들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한의사는 대법원에서 침뜸 시술을 못하게 판결났다"라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나는 면허 없어도 너희 한의사들보다 돈 더 많이 번다"라는

 

예의없고 파렴치하고 황당한 논리를 들이대며 면전에다 대고 욕을 하더군요.

 

 

뭐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까 그냥 자기가 믿고있는대로 믿으며 사시길 바라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을 선동해서 잘못된 사실을 유포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남수옹 아들이  침뜸교육을 받고 한번에 5만원씩 받는다면,

 

침뜸 시술에 4천원씩 받는 한의사들보다 10배의 폭리이며,

 

더군다나 면허도 없는 사람이 그렇게 받는다는 것은

 

당장 세무조사가 들어가서 폭리에 대한 부분을 국세로 징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김남수옹이 말하는 자신의 효과나, 침뜸의 효능 대부분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고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침뜸을 공부한 한의사들이면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2도화상을 침 놓고 고쳤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2도 화상까지는 4주면 정상적인 가피가 탈락하는 과정을 겪으며  흉터없이 자연치유가 됩니다.

 

더군다나, 혐기성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가피를 제거하는 시술도 양방에서 시행되고  있고, 그것을 침으로 펑쳐시켜서 통기를 도와주는 것도 그 일환에서 해석될 문제이지, 자신이 개발한 신비한 침뜸이라는 식의 신비주의적 전략은 문제가 많습니다.

 

그 밖에 과장 허위가 많은 김남수옹의 시술에 이의를 걸며,

 

그 할아버지가 무슨 신의인양 추앙하는 사람들의 상식도 의심해봅니다.

 

 

 

인터넷 토론회에서

 

"한약 쓰는 사람은 약장수고, 침뜸 하는 사람을 의원이라 불렀다"라는 사실과 다른 말을 당당히 하는 것도 황당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전통적인 유의들과 의사들은 정통 한의학을 전공하고 한약과 침을 쓰는 자를 "의원" 으로 불렀고,

 

배움이 얕아서 종기를 째거나 침 밖에 놓을 줄 모르는 사람은 의사로 취급을 안했습니다.

 

이는 동서양이 공통된 사항으로 외과술은 초창기에 의학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약을 다뤘던 많은 유의들과 의학자들이 침을 병행하여 놓았으며, 이 중 침을 특화시킨 유의들은 "침의"라 하여 지금의 한의대에서 배우는 "침구학"의 원조들이 됩니다.

 

 

침만 놓아서 병을 고치고, 침만 놓는 사람이 침뜸의 원조라는 것은 황당한 사실이며,

 

침뜸의 최고 원전인 황제내경은 바로 전국의 모든 한의과대학생들이 숙독하고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오히려 초기 경전인 황제내경에는 한약과 침뜸보다도, 기본적인 원리와 인체의 한의학적인 관, 그리고 경혈의 작용 등이 기재되어 있으며 이 원리의 바탕 하에서 한약과 침뜸이 치료의 쌍두마차라고 기록되어 있지,

 

침따로 약 따로는 절대 한의학의 본류가 아님에도,

 

한의사 제도를 폐지하고,  교육정도가 낮아 한약을 쓸 수 없게 하고    교육정도가 낮은 맹인들에게  침과 구만을 허용시켰던 일본식 의료제도인 침구사, 그리고 일본 침구사에게 침뜸을 전수받은 김옹은 자기가 아는 것이 마치 세상의 전부 다인양 착각하는 것 같아 한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