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쓰레기류의 책들이 돌아다니는것에 대해서는 과히 신경쓰지 않습니다만

저런 내용을 믿고 따르는 의료인이 있다는 사실이 안습일 뿐입니다.

대한민국만의 비극이겠죠.

저자약력도 첨부합니다.

저자 / 아보 도오루(安保 徹)

- 1947년 아오모리(靑森) 현 히가시츠가루(東津) 군 출생
- 도호쿠(東北) 대학 의학부 졸업
- 현재 니가타(新潟) 대학 대학원 의치학 종합연구과 면역학· 의동물 분야 교수로 재직 중.
- 1980년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학 유학 중에'인간 NK세포 항원 CD57에 대한 모노클로널 항체'를 개발
- 1989년에는 흉선외분화 T세포의 존재를 발견
- 1996년에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힘.
- 2000년에는 위궤양의 원인이 위산이 아니라 과립구 때문이라는 이론을 발표
- 200편 이상의 영문 논문을 발표



오늘 도서관에서 비만과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요, 마침
다이어트를 한 사람이 미국의사더군요. 200kg 넘는 상태에서 110kg 정도
감량을 했는데... 닉 이판티디스'라고 되어있는데...

그냥 읽다가 중간에 약 얘기가 마침 나와서 인용을 해보면,

'현재 의사가 비만의 장기적 치료를 위해서 처방하는 약은 두 가지다. 그 하나가
'제니칼'이다. 또 다른 하나는 '메리디아(한국 '리덕틸' 역자 주)이다. 이것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중략>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 이 약을 처방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내 환자들은 그런 약을
먹을 만한 경제적 능력이 못된다. 또다른 이유는 약의 안전성과 효능 면에서 의사인
나도 아직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212kg 이 되도록 약을 먹어보지 않았으니
내 환자에게 처방했을리가 없지 않은가.'


외국에는 솔직한 의사들이 많은 것 같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다른 의사들이 달려와서 멱살을 잡을 만한 말들을 서슴없이...

리포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읽은 책인데... 의외로 재미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