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 med 같은 곳에 들어가셔서 침술로 검색해보시면,

많은 논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침의 효과를 부정하는 논문도 있고 긍정하는 논문도 있죠.

현재 한의학, 침술의 연구는 아주 초보적인 단계입니다.

실험이란, 실험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같은 사실도 완전히 다르게 표현될 수 있죠.

실험 대상, 방법, scale의 정의 모두 실험의 해석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한의학의 특성을 살리고 있는 실험 설계는 별로 없습니다.

겨우 잘 알려진 경혈포인트 몇개(사관이나 족삼리 등) 이정도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실정이죠.

저런 실험은 얼마든지 조작해 낼 수 있습니다.

침술 실험이 얼마나 민감한지를 실제 연구일선에 계신 분들은 잘 압니다.

얼마나 민감하냐 하면, 통제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무조건 다 통제해야 유의미한 해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시니까요.

온도, 시간, 날씨 이 모든것이요.

당연히 한의학적으로도 그런데, 아직까지 외국의  연구들을 보면 경혈을 접근하는 태도는 그렇지 못합니다.

침술에 있어서 날씨와 온도는 매우 중요하거든요.

또한 경혈 경락을 떠나서, 이미 많은 경혈이나 경락이 \'신경계\' 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잘 알려진 사실이죠.

경락의 경우 신경해부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노선이 신경노선과 일치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머리가 아픈데, 당연히 어디다 침을 찔러도 머리 아픈것이 개선됩니다. 한의사로써도 이는 당연합니다.

단, 그 효과의 정도나 지속성 등에서 차이가 나죠. 진통되는데 걸리는 시간이랄지 이러한 부분들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인종의 차이도 침의 효과를 결정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