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리뉴얼과 서버 이전을,
몇 개월에 걸친 계획을 가지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밤새 뚝딱 해치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테스트도 계속 해야 했고요.
그것말고도
여튼 올해도 다른 해와 다르지 않게
무지 바쁘게 살았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주위를 둘러볼 시간이 적었다는 것,
수능도 십 몇 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올해도 얼마 많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목이 뻣뻣해서
목을 젖히는 스트레칭을 하며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얼마만에 본
푸르른 하늘인지
나는 하늘이 좋다는 감정만 속에 지닌채,
잘 있겠지 하는 생각도 안하고 지내다가,
오늘 보니 잘 있어주었군요.
남은 한달하고 스무날 정도
주위를 둘러보며 정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진료실 책상도
너저분 하군요.
대충 리뉴얼해놓고서
구석구석 청소를 마져못해서 죄송합니다.
남은 올해의 시간은 정리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며칠 안 남은 수능 기간동안
아프지 말고
얼굴은 밝고
머리는 맑고
기분은 좋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사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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