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또한 소양인에게 부작용이 날수 있습니다.
산삼도 소양인에게 부작용이 나서 한의원에 래원하기도 합니다.
홍삼을 장복시 불면증이나 속쓰림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즉각적인 부작용을 유발하기도..장기적으로 모르는 경우도 있고 처음엔 좋다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삼이 홍삼으로 되는 과정을 생지황을 쪄서 숙지황으로 되는 과정과 유사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기미에서 미를 강하게 하는 방향으로 ....효능이 중초에서 좀더 아래쪽으로 끌어내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기능적 효능보다 물질적 효능을 더 발휘하도록....기혈로 따지면 기보다 혈쪽으로 더 작용을 하게 만들지 않을까....^^;;

조금만 더 생각해볼까요?
인삼을 찌면 왜 벌겋게 되고 생지황을 찌면 왜 검게 될까요?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
과학적으로 생각해볼까요?
벌겋게 되게 하는 화학적 성분이 조성되고....검게 되게 하는 화학적 성분이 조성이 되는거겠죠? 근데 여전히 왜 그러한 화학적 성분이 벌겋게 만들고 검게 만드는걸까요?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해보세여....^^;;;;

吉益東洞 藥徵 : 人蔘 主治 心下痞堅 痞硬 支結也. 旁治 不食 嘔吐 喜唾 心痛 腹痛 煩悸.

인삼은 소음인이든 소양인이든 뭐든 허하든 실하든 그런 개념이라기 보다 심하비경(견)이 있으면서 식욕이 없는 사람한테 쓰면 됩니다. 체질감별을 해서 인삼증을 찾는거보다 실제 임상에서 인삼 활용의 포인트는 아래 두개 입니다.

1. 복진 시 검상돌기이하부터 배꼽 까지의 심하 부위에 저항감이 있다.
2. 물어봤더니 요즘 식욕이 없다고 한다.

참고로 1번은 있는데 2번이 없으면 인삼증이 아닙니다.

吉益東洞의 약징에는 조선 인삼은 심하비가 있을 때 써봐야 효과 없으니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허허... 조선인삼? 현재 국산 인삼으로도 심하비경 있으면서 식욕부진한 사람에게 효과 분명 있습니다. 길익동동 약징 대충보고 이렇게 말씀하시면 혹세무민 하시는 겁니다;;;; 약징 품고에서 말한 것은 조선에서 나오는 인삼중에 인삼맛이 단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인삼 원래의 품성이 아니며 효과가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일본의 인삼이든 조선의 인삼이든 맛이 쓰며 그것이 인삼의 正味라고 나와 있는 것입니다. 길익동동이 하고자 했던 말의 의미는 인삼중에 甘味가 강하고 苦味가 약한것이 있는데 이는 품질이 좋지 못하니 피하라는 것입니다.
"조선의 인삼이 맛이 달고 효과가 없다"라고 한 것이 아니라 "조선으로 부터 온 것에 맛이 단 것이 있는데 참된 품성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풋..

약징 인삼부 품고 번역을 올려드릴테니 제대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조선에서 수입한 인삼은 장중경의 심하비경에 쓸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른 심하비경인가보군요.. ㅎㅎ 님이 어떤 근거로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을 믿느니 수백전년의 일본 꼴통 고방파 말을 믿겠습니다.


인삼은 상당(上黨)에서 나는 것이 옛날부터 상품(上品)이다. 조선에서 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이제 상당에서는 나지 않고 조선에도 또한 적게 나온다. 조선으로부터 수입된 것은 단맛[甘味]이므로 원래의 성질[眞性]이 아니다. 그러므로 장중경이 말한 “심하비경(心下痞鞕)”에 써도 효과가 없어서 쓸 수 없었다. 원순(源順)의 『화명초(和名抄)』에서 “인삼, 이것을 ‘구말내이(久末乃伊)’라고 부른다”라고 하였다. 일본의 풍속에서 웅담(熊膽)을 ‘구말내이(久末乃伊)’라고 부르는데, 이 말을 인삼을 부르는 데도 사용하니, 그 맛으로 이름을 지은 것이다. 이것을 근거로 보면 일본에서 옛날에 사용한 인삼은 쓴맛이었음이 또한 명백하다. 이제 시험삼아 조선에서 채취한 인삼의 싹을 일본에다 심었더니 그 맛이 또한 쓴맛이었다. 그렇다면 쓴맛이 인삼의 올바른 맛이니, 동군(桐君)․뇌공(雷公)이 같이 시험하였다. 이에 이제 일본 각지에서 산출된 것을 써 보니, 심하(心下)의 비경(痞鞕)에 크게 효과가 있었다.

읽어보니 대망님 해석이 맞는 듯 한데요.

그런데, 같은 한의계 사람들끼리, 허허..니 풋..이니 하는 것은 보기 안 좋군요.

.......그럼 우리가 외우는 '인삼미감보원기'는 틀린 말인걸까요?
 인삼의 단맛이라고 하는 것은 토마토나 배 이런 과일들처럼 재배종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아닐까요? 괴로울 것 없이 잘 먹고 잘 자는 인삼이니 세상 쓴 맛은 덜 보고 단 맛만 봐서 달아진 것은 아닐까요?
 일본 토양이 좋지 않으니 인삼이 더 쓰게 변하고, 그게 더 약효를 증진시킨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달다고 해도 인삼은 쓴 맛을 안에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까? 원문의 말을 따르면 조선에서 재배되었던 모든 인삼을 부정하고 일본의 인삼을 쓰니 효과가 좋았단 이야기므로 엄연히 악천후님 쪽의 해석이 더 원본에 가깝습니다만 속뜻은 대망님의 말이 더 적절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쩌면 이 일본선생님 역시 "이래서 조센징은 안 되!"를 외치면서 조선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책을 쓰셨을 지도 모르겠단 상상을 하면서 피식거리고 있습니다.

재밌네여...^^;
상당에서 나온 것이 당삼이라고 하는 건가요...?
당삼을 중국인삼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아닌가요 ^^;;;;;

인삼은 소양인에게 쓰면 안되는 약이 아니라, 소양인의 어떠한 병증상황일때 쓰지 못하는 약입니다.

흔히들 체질과 본초를 연관시켜서 어떠한 체질은 절대적으로 어떠한 본초라는 식으로 이해를 하는데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리고 소양인이라할지라도 병증에 맞으면 인삼을 써도 무방합니다. 원래 그런게 약입니다.

수삼과 홍삼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생지황과 숙지황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더 당연하겠지만... 일단 크기가 왕창 쫄아 듭니다. 그리고 쫀득쫀득해지고 자극적이고 강한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맛과 향이 깊어집니다. 그래서 홍삼은 흔히 알고 있는 인삼처럼 영기 위기를 조화시키는 것 보다 보혈 쪽으로 더 많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한 소양인 의대 교수님은 자기는 홍삼을 먹어도 열이 막 오른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인삼도 필요하다면 소양인이라도 쓸 수 있는 겁니다. 체질은 말 그대로 기본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향한단 관성 같은 것이고, 병을 치료하려고 하면 제일 먼저 환자의 실제 증상을 따져야 합니다. 체질에만 얽매이는 것은 마치 챠트만 보고 환자를 보지 못하는 오류와 같은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부작용이 없으면 그건 약이 아닙니다.
'명현현상이 없으면 약이 아니다'란 구절 같이 약효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부작용이 아예 없단 말은 우리 몸에 들어오지도 않고 위장관을 통과해서 그대로 나가 버린단 이야기입니다. 효능과 부작용은 늘 따라 다니는 겁니다. 우유가 성장, 골다공증에 좋다고 해도 유당불내증 같은 사람에겐 독이 되는 거죠.

부작용이 없고 효과 좋다는 말은 상술 밖에 안 됩니다. 한약의 부작용을 인정하고 그러므로 한약의 전문가인 한의사가 해야 한단 것이 더 적당한 말입니다. 부작용도 없는데 전문가가 필요할 이유가 없지요.

사상적 관점에서 볼때..
소양인에게 인삼을 사용했을 경우 일시적 호전을 유발할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시 부작용을 반드시 야기시킵니다.

물론 변증론치식의 방법으로도 소양인이 대망님이 말한 인삼을 사용할 증을 가진 경우라면 인삼을 사용해서 호전반응을 거쳐 인삼의 쓰여할 복증이 소멸되면 더 사용할 필요가 없겠죠...

소음인에게도 인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할 증에 사용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날수도 있겠죠..

수세보원식이던 동의보감식이던...
사람 몸을 제대로 보고 잘 치료하는게 장땡이겠죠...^^;;;

당연히 불필요한 약을 쓰면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요.
내경에는 아마 증상이 60%나 70%만 나아져도 치료약을 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치료단계에 따라 약을 계속 바꾸라고까지 하니 고려해 봐야 할 말입니다.(오상정대론이었던가 싶은데 기억이 영~ 가물가물하네요;;;)

체질이든 뭐든 핵심은 '내 앞에 있는 아픈 사람이 어디가 왜 아픈가'란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색의 변화는 음~ 당분 종류가 특히 물과 열이 함께 가해졌을 때 색이 분명하게 바뀝니다. 숙지황과 홍삼은 아무래도 서로 가지고 있는 다당류의 형태가 다르다는 짐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확한 성분을 모르니 그냥 추측일 뿐입니다.

문제는, "장기간 복용"입니다. 장기간 복용했을 시에 사상의학의 처방은 부작용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정말 모든 경우에 사상방은 부작용이 나지 않는것일까요? 사실을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몇 훌륭한 처방들에서 그러한 사실이 있는 것은 분명하나 모든 사상처방이 그렇다고 생각되지 않으며, 기실 후세방에서도 얼마든지 몇년씩 먹여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방제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후세방과의 차이점으로 "부작용이 없다"라는 것을 부각시키는 사상가들의 이야기는 믿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