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빼고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한의대는 아직 없답니다. 자세한 사항은 경희대 수시 요강 찾아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시는데, 입시라는게 언제 어떻게 바뀔자 모르는 것이므로 벌써부터 스펙을쌓겠다는 생각을 앞세워 무리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네~ 감사합니다.ㅎㅎ

뜬금없지만 정말 한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뭘까 궁금하네요.  이제 고1이신데.

아.. 그건요. 저희 집이 양의 보다는 한의원에 자주 갔다는게 쫌 큰 영향이 있었습니다.ㅎ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양의보다는 한의가 덜 인공적이고 자연친화적(?), 혹은 인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제가 다니는 한의원 선생님께서 저와 쫌 대화를 나누거든요. 한 10분? 쯤..
근데 일반 병원(양의)에 진료를 받으러가면 의사분께서 너무도 무뚝뚝하시고 흘리듯이
뭐 어쩌구....저쩌구....하시는데 뭐라는지 모르겠고..전문용어 사용하시구..
환자랑 눈을 안마주치시고...하는 모습보면서
한의사를 하면, 환자에게 쫌 더 다가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너무 원초적일수 있으나..
 양의는 먼저 서양에서 시작된것이고 한의는 한국에서 시작한것이기 때문에
양의보다는 한의가 한국인에게 더 적합한 의료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의는 하나의 병이 발병했을 때 그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면을 보다고 들은 기억이 나는 데요. 그런 점도 끌립니다. ㅎ
그리고 뭐... 의식주랑도 연관되는 점도 끌리구요.. 뭔가... 의료가 생활에 스며든 기분?이라 해야하나요?ㅎㅎ

등등..잡다하게 한의라는 게 끌려서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ㅎ
물론 제가 뭣도 모르고 무턱대고 달려드는 것 처럼 보이시겠지만...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정말 그럴 듯 싶습니다...ㅠ 죄송합니다)
그래도 '그냥 돈 되어 보여서요', '쫌 까리한거 같으니까요. '

이런건 전혀 아니구요..
전 정말 제가 심리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돈이나 인지도에 상관없이 한의대에 지원하고 싶습니다.ㅎ
(너무 전투적인가요...?;;;)

진--짜 마지막으로는 저희 할머니께서 암이신데 항암치료와 더불어 음양 5행에 맞춰서 식사를 하시거든요.
그러면서 호전되셨고 항암치료때 고통도 많이 받지는 않으셨어요..
그러면서 한의의 대단함도 느껴서 쫌 끌리던 한의학이 확 와닿게 되었습니다.

(저 또 횡설수설했네요.. 먼저 국어부터 공부하고 책부터 많이 읽어야겠네요.ㅠㅠ 죄송합니다..ㅠ)

뭐 일찍 자아에대해 탐구하셨다거나
아니면 무슨 확 오는 feel이 있으신게 아닐까요
나중에 그 꿈이 바뀌실진몰라도 그래도 어린나이에 저렇게 구체적인 꿈이있으신게 대단하신것같기도해요

고등학생신분으로 한의학, 한의사에 관련한 봉사의 종류가 있을까요?

그보단 좀 더 포괄적으로 의료인으로서 기초적인 소양에 관련한..
음 예를들면 봉사정신을 나타낼수있는 뭐 양로원이나 사회복지원등을 가셔서 봉사많이하시는게
더 고등학생스럽고 적절하실것 같은데요,,(법원이나 동사무소 이런곳 가시지말구요)
지금 그렇게 하고있으시니까 잘 하고 있으신것 같아요

아직 많이 어리신데 벌써부터 한의학,한의사에관한 봉사활동을 찾으시는건 너무 너무 이르고 안되요.
그건 먼훗날 한의사선생님 되시고 하시면 되구요

체험활동은..
음 작년 가을에 제천에서 했던 한방엑스포같은 행사를 가셔서 깊이있게 관람하신다거나
허준박물관견학 같은거 밖엔 하실수 있는게 없을것같은데요
그리고 견학문 성의있고 심도있게 쓰시구요

너무 교과서같은 답변같아서 죄송하네요~

아니에요..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물론 꿈이 바뀔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그래도 지금은 한의란게 좋습니다.ㅎ

그리고 체험활동에 대해 말씀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폭푹 눈물.ㅠㅠ

사실 적어도 한 분기에 1번은 갔다와야한다고 하시길래(선생님께서)
뭐가 있지... 하고 정말 고민했었어요..ㅠ

근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