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한의학 시작도 안한 학생들이 학교간 차이를 설명하면 알아들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니는 사람도 자기 학교를 모를거에요. 한의대를 두 군데씩 다녀본 사람이면 몰라도요.

그리고 연구는 졸업한 사람들 수준에서 하는 것이지 본과생 수준에서 할 수가 없어요.  환자를 못 보는데 어떻게 해요.  공부 잘 해도 환자 못 보는 사람 많아요

텍스트가 다르다면 몰라도 학교간 차이를 대교협 평가 과정같은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학교 재정 상태니... 그게 학생이랑 직접적인 연관이 얼마나 있겠어요.

학교라는 게 말입니다.  보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기 기준에 따라 입학했다가 졸업한 뒤에 그 기준이 깨지니까 다들 비슷한 말을 하는 거 아닌가 해요.

저도 한의대 지망 합니다만 님같은 궁금증이 없는게...  학부 수준에서는 기대하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저 공부하기 편한 곳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서열이라.. 서열이 그렇게 까지 중요한건지 의문입니다. 물론 좀 더 좋은곳에 가고 싶은 마음은 압니다만
여기엔 한의대 나름의 이유가 좀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우선 병원을 예로 들죠. 의대같은경우 이 수련병원이 의대 서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한의대는 많은 학생들이 병원수련을 하지않고 부원장이나 공보의 개원으로 바로 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전문의 TO라던가, 병원시설만으로 학교의 서열을 나누기도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재단이 좋은 일부 학교를 제외하곤 큰차이가 없기도 하고, 재단이 좋다고 해도
울산대나 성균관대 처럼 압도적인 재력을 과시하진 못합니다. 
최근 한의대 입학생들이 나이대가 낮아져서 병원수련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전문의가 확실히 일반의보다 메리트가 있다는게 중론이 된다면, 병원이 서열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교육환경, 이 부분은 학교 건물, 도서관, 이런 부분 등으로 비교를 할수있습니다.
그렇지만 건물좋다고 좋은 학교는 아니죠...

교육과정.. 이건 실제로 다녀보지 않고선 모릅니다. .... 비교가 매우 어렵죠;;;

교수진.. 옛날 유명한 노교수님들이 계시던 시절엔 어느 학교가 좀 좋은 교수님들이 계시더라 라는 말이있었다는 걸로 알지만.. 그분들이 퇴직하신 지금 그렇게 스타급(?) 교수님은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학부과정에서 매우 크게 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아니구요..

동문수과 역사.. 이게 현재 보통 일반적으로 한의대 서열을 나타내고있죠.
역사 1위 경희대, 역사 2위 원광대가 좀 이름이 난 이유가 되겠죠.
물론 동문수가 많고 역사가 오래되면 각 요직에 동문이 있습니다. 이건 +가 되겟죠.
하지만 로컬나가면 장땡인 특성상.. 이게 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도 않습니다..

즉 아직까진 굳이 서열이라고 딱 세울만한 뭔가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약간의 좋고 나쁨은 잇을수 있겟지만 집떠나서 큰돈들여가며 타향생활을
굳이 해야할 정도까지의 메리트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 이제 예과2학년 올라가는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계속 서열이야기가 나오는데
각 학교를 비교할수있는 여러분야의 객관적인 데이터가 있으면 학교간 비교가 가능해지고,
그렇게되면 좀 더 좋은 학교가 되기위해 학교간 경쟁을 하게 되니,
모든 한의대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학교간 비교는
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되면 자삭하겠습니다...

실력있는 노교수 밑에서 배우는 거, 차이 엄청 많이 납니다.

1년은 실력있는 노교수 밑에서, 1년은 그렇지 못한 교수님 밑에서 같은 과목을 배워본 저로서는..

그 차이는 엄청났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 맞아요, 위의 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학교 다녔어요, 그분들 계실 때 ㅋ

근데 이제 다 정년퇴임하셔서 하나마나한 얘기가 되어버렸지만..

수정이 ... 안되요..;;;ㅎㅎ

그렇군요 ㅎ 일반 학교는 교수의 실력차이가 학부보단 대학원에 랩에 있을때
차이가 크다고 들어서 저렇게 적어놨는데 그 부분은 잘못됬네요 ㅎㅎ;;; 
다른 부분에 태클도 계속 리플로 달아주세요 .. ㅠㅠㅎㅎ

기초과목이 바로 임상과목인 한의학의 특성상, 임상경험 풍부하신 노교수님들이 기초과목 가르치는 건 엄청난 차이를 낳죠..

그거 말고 임상과목 가르치시는 병원 교수님 같은 경우는 학부 강의에 들어오시는 시간이 얼마안되니까 병원 들어가봐야 가치를 알 수 있기 쉬고.

최근 과학적 연구업적으로 이름날리시는 기초교수님들이야 대학원에서 그분 랩에 가야 가치를 알 수 있겠죠.

아마 그런 얘기일 거에요.

임상경험 풍부한 노교수님들이 기초과목을 가르친 예는 그 학교 말고는 별로 없어서 다른 학교 출신들이나, 그 학교 출신이라도 그때 배운 분들이 아니라면 모를 거에요

아 그렇군요 ㅎㅎ

아쉽네요... 그런 노교수님들께서 아직도 여러 학교에 계셨다면 좋았을텐데ㅎㅎㅎ

서열에 대해서 논하고자 했던것이아니라...ㅠㅠ
저는 집가까운게 진리란말이 싫었습니다. ㅠㅠ
자기가 6년이상을 머물 대학을 정하는데 있어서 집간의 거리를 가장먼저 생각해야한다는것이 슬펏습니다.
네오프람님의 말씀도 맞지만 요새는 한방병원에 취직하고자하는 사람도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수를 가지고 얘기를하면 끝도 없는것으로 알고잇지만 그래도... 끝이없더라도 수험생한테 집에서부터의 거리가 아니라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것이 좋을꺼같다고 생각합니다..ㅠㅠ

네 ㅎ 그런데 제가 알기론 교육과정이나 교수님 이런 부분을 뺀

병원수, 전문의 TO, 도서관책양이라던가 그런 부분은 알아보면 인터넷에서 충분히 구할수 있습니다.
제가 학교 고를때 실제로 다 찾아보고 비교해 봤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보고 자기가 원하는곳으로 가는건 학생 개인의 선택이죠.
보통 입결이 대도시나 서울에서 가까운쪽이 높게 형성되는건 그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다수라는것을 증명하는것이기도 하구요.

사실 질문을 어느 한의대가 좋나요? ~~대랑 ~~랑 어디가 더 좋아요?
이렇게 물으면 서열짓는거 밖에 안됩니다.;;

대학병원 전문의를 꼭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전문의 TO는 어떻게 되나요
이런식의 질문이 올라와야 맞지 않을까요..?

무슨말인진 알겠습니다만, 그놈의 집에서 떨어져 사는 생활/통학이라는것도 무시 못합니다. 닥쳐 봐야 아는거지요. 그리고 그게 학교 선택기준의 1순위가 되는걸 슬퍼할거까지 있나요? 거리로 선택 안하는 사람 충분히 많이 있어요.

맞아요 ㅎ 자취/ 통학의 삶의 질도 차이나는게 사실이구,
한번 집 오갈때 되게 불편하면 그것도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게 맞구요.

그럼에도 불구 하고 저처럼 굳이 멀리오기도 하는 사람도 많이 있구요.

공부하다보면 한의학에 대해 자기가 좋아하는 방향이 조금씩 생기게 마련인데요, 그런 방향하고 학교 교수님들 방향하고 어느정도 맞으면 공부하기가 조금 편하고 그렇지 않으면 수업 안듣고 자기공부하고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자기방향하고 안맞더라도 다른 학교 스터디 모임에도 가서 얼마든지 참여할 수도 있고 또 자기가 알아서 찾아서 공부하면 되니까 열정의 문제이지 학교 잘못 선택했다고 자기 갈 길이 망가지고 그 정도는 전혀 아닌거 같애요. 그래서 역시나 상투적인 결론에 다다르긴 하지만 어딜 가나 자기하기 나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