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현재 일산과 분당에 한방병원이 있습니다...
분당은 이전에 비해서 수련의 규모가 조금 줄었다고 합니다...
원광대는 익산, 전주, 광주, 산본에 있습니다...산본은 수련의의 숫자가 적습니다...
1개 연차에 대략 2-3명정도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익산, 전주, 광주는 대략 수련의 숫자는 비슷비슷합니다...
병상숫자도 비슷비슷 합니다...요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대학들어가고...졸업할 때 쯤이면...개념이 좀더 있게 변하시겠지만..
어디가서 지금 글쓴것처럼 말하면....병원들어가기는 힘들 듯 하네요...병원들어가도...왠지 못견디고 나가실 듯...
분당병원은 굉장히 크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72병상에 진료 교수 수련의 합쳐서 30명 가량 되는 규모가 제법 되는 병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교수를 노리시는 거라면 반드시 학교 병원을 가셔야겠지만, 병원 시스템을 익히는 것이 목표라면 다른 사립병원에 가는게 어떤 면에선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의대 오면 가장 중요한게 말조심입니다. 정말로.. 사회나가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폐쇄적이라 할 수 있는 한의대에서는 말 조심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도 학기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만... 조심하다 보니 오히려 말조심하는 습관이 사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부디 인격적으로나 실력으로나 정진하는 후배님이 되셨으면 합니다.
한의대 생활하고, 직장 생활(아주 잠깐) 둘다 해보면서 느낀 거지만, 말 조심은 어디가서나 해야 합니다. 특히 이 학생처럼 학교 병원을 원할 경우에는 더더욱입니다. 병원은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들어가고 나서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람 군을 거의 10년 가까이 봐야 하는데 한번 개념없다고 낙인이 찍히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한의대와(의대는 더 심합니다) 같은 메디컬은 워낙 사회가 폐쇄적이라 소문이 무진장 빠르고 소문이 과장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지 힘듭니다. 경험상 뭐 신입생 때나 예과 때 좀 개념없이 굴고 본과 때 잘 하면 거의 벗겨지긴 합니다만 이 과정에서 본인이 겪을 마음고생이나 스트레스는 정말 다시 생각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저야 예과 때 약간 개념없이 굴기도 했고 그래서 학교에서 처음 1-2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겪은 직장생활에서는 경험도 있고 해서 윗사람에게 싹싹하고 나름 동기였던 형들에게도 잘 했더니 확실히 학교 생활과 다른 여러가지 혜택이나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걸 겪고 난 이후 학교 생활은 나름 평탄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 때야 그런게 많이 용인되고 졸업하고 나서 다 잊혀진다고 하지만 사회는 정말 냉혹하고 무섭습니다. 이 사람이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한다거나 집단이나 조직에 잘 융화되지 않는다 싶으면 어떻게 해서든 나가게 만듭니다. 왕따부터 시작해서 승진시, 성과급시 온갖 불이익 등을 제공하면서 결국 제 발로 나가게 만듭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 선배님들께서 병원에 들어와도 그런 개념으로는 몇일 못버틸꺼라고 말씀을 하는 겁니다. 근데 솔직히 너무 기계적으로 개념있게 하려는 사람도 그닥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진심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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