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 말하면 아직도 개원가에선 한의사가 못 벌어도 순수 천은 번다는 얘기겠죠~

아무리 빵구라지만 10%라 좀 마음이 아프네요~

연일 한의사 망한다 어쩐다 하니 아무것도 모르는 수험생들 입장에선 꺼려지는게 이해는 되지만

수능 자연계 0.4% 받고 한의사 겨우 되었지만 아직까지 현실이 불만 스럽지는 않은데

한의사의 현실에 대해 참 뭔가 많이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게 아닌지 싶네요

한의사 막장이라고 해도 공돌이 친구들은 단 한번도 부러운적 없고

이제 30이지만 그래도 한의사 된 하나로 그랜져 타고 다닙니다. 참 이런 말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괜히 이런 거 긁어 부스럼이 되는 건 아닌가요, 굳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안타깝네요

넷으로 천받을려면 세전 연봉이 얼마인가 계산해주는 앱도 있더군요...

확실한건 우리 이미지가 많이 훼손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요즘 뭐 과외하는 아저씨도 걱정해주고,
지방사립대다니는 취업준비생도 걱정해줍니다.

사실 절 걱정하는 것보다 한의계전체를 매도하고,
양의대다니는 애가 한 말을 간접적으로 들었는데, 너네들 곧 양의에게 편입될거라고 하덥디다.
그래서 제가 걔들보고 조심하라고, 그쪽 환자 내가 다 뺐을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뭐 식당에서 밥먹다가고 그런 이야기 뒤통수에서 들리고,

솔직히 자존심 많이 상하구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건 인터넷 조금 끄적거리고, 공부, 제대로 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개선. 필요합니다. 프로정신을 가지고, 해야할 시기입니다.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이 인식하는 것이 앞으로 저희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자존심 많이 상해요 교대 다니는 친구가 앞으로 너희앞길이 힘들지 않냐고 걱정해주고

그 친구의 여자친구 동생이 한의대를 가려고 하는데

한의사 어떻냐고. 너희 많이 어렵다던데 말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정말 힘겹게 한의대입성했는데 요즘은 너무 쉽게 들어오는거 같아서 힘이 빠지네요..

나라 자체에서 양방만 키워주고 한방은 지원을 안해주는데 한의대 점수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듯 하네요.
국립대학에는 한의대 설치인가 안해주고 딱하나 있는게 부산대 전문대학원 뿐이고,,, 한방 치료는 양방만큼 국민건강보험 적용 되는것도 많이 없고..

뭐 아무튼, 떼돈을 벌고 싶으면 아이템 잘 잡아서 사업을 해야지 왜 한의대 오려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 돈문제 생각 안하면 그래도 한의사 굶어 죽을 정도는 아니잖아요. 오히려 일반 월급쟁이보단 나을텐데요.
10수년 전부터 순수하게 한의학에 매료되었으나 수능을 잘 못봐 타직종 택했다가 늦은나이에 다시 공부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런글 참 껄끄럽네요..

저랑 비슷하신 분이라 굉장히 반갑네요^^
전 한의대가려고 수능 몇 년 보다 결국 떨어지고 공무원되서 일하다가 현재는 자영업 중 입니다..
지방소도시에서 제 손으로 한옥짓고 거기서 한의사하는게 꿈이네요
돈이야 뭐... 공무원만큼만 벌어도 전혀 무방합니다.

근데 전 하려면 문과로 해야하는데 문과는 그닥 떨어지지도 않았더군요.
다군 상지한이 0.7%인가서 끊겼다는데..허허...
같은 점수로 연고대 들어가면 우와 이러고 한의대들어가면 걱정받는 현실인가요? 재밌군요

돈을 공무원만큼 번다면, 한의사의 리스크와 노동강도, 보험 여부 등을 생각해보면

6년 공부한 열정과 등록금 내려놓고 그냥 한의대 자퇴하겠습니다

-현 한의대 본 4

4년도 아니고 6년동안 그 비싼 등록금내고 다녔는데 거기다 전문직이고 왜 안그렇겠습니까..
저라도 자퇴하겠습니다 하하..

제 말은 당연히 제 개인적인 상황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개인의견일 뿐입니다.

자영업으로 돈은 벌만큼 벌었지만 수지침자격도 따고 뜸도 배우고 별 짓을 다 해봐도
한의사가 너무 되고 싶어 수능이든 편입이든 시험을 염두에 두고 있답니다. 아직 시작은
안했지만..

여러분처럼 인생1막으로 한의사하려는 분들과 저처럼 인생2막으로 하려는 사람들의
인식은 당연히 다르겠지요.. 솔직히말해 전 글쓰면서 공무원월급 언급한것도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지요. 무급이어도 한의사면 됩니다^^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6년동안 쳐들인 등록금에 부대비용 생각하면
[꼴랑공무원]월급은 부당하다는거죠.
그러니 돈 벌 생각같으면 한의대 올 생각하지 마시라는겁니다.
6년동안 들일 등록금하고 6년동안 한의대 안다니고 하던일 계속하면서 벌 돈 생각하면
한의대가서 맞바꿔야할 기회비용이 너무 심하게 크니깐요.
저도 얼마전까지 다닌 직장 연봉 꽤 빵빵한 편이지만
10년전 중고딩때부터 꿈꿔왔던 일이 아니고 그냥 돈만보고 일을 해서
만족도 안되고 자아실현도 전혀 안되고 이런 삶을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서
기회비용이 클지라도 한의대 다시 가려는거구요.

뭐 아무튼..
한의대 입결 하락했다고 조급해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요.
의사는 의사인지라 그래도 사람들 인식이 안좋아졌다한들
쉽게 무너질 직업도 아니고
일반 월급쟁이보다는 큰돈 버는것도 사실이구요.

뭐 아무튼 지금 다니는 직장 입지나 연봉이 맘에 안들어서 직업 바꿀 요량이신 분이라면
아이템 하나 잘 잡아서 사업을 하세요
돈도 많이 벌고 사장님 소리 들으면서 세간의 주목은 충분히 받을테니까요

위에 한의사분 월급이 월 천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개업해서 월 천 이라고 하는것인지 ..ㅎㅎ
제가 알기론  전문의 월급은 월 천오백정도-천만원 사이로 알고 있고
 일반의 월급은  칠백에서 팔백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약사월급은 삼백에서 사백정도 되고요..
한의사 월급은 .... 이미 알려진 대로 입니다.
약사도 6년공부해야 되는 직종이고요 수의사 도 6년공부해야 하는 직종입니다.
제가 보기엔 헤게모니는 양의사가 쥐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한의사를 의사로 취급하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한 나라 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의료체계를 확인하시면.,,,,  중국도 중의보다 양의가 주류임을 아실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수입으로만 한의사가 되려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것  하는것이 최선입니다.
교사가 되도 만족못하고 한의사가 되고 싶다면 한의사 해야합니다.
교사를 되고 싶어도 교대 못들어가서 고민하는사람 교대를 나와서도 임용되지 못해 고민하는 진짜 교사에게 자릴 양보하고 나오시는것이 덕을 쌓는 일인것 같고요.. 사업 잘되시고 레크레이션 차원에서 수지침 하시고 하셨다는분은 내가 보기엔 한의학의 맛을 본 분이고 그 매력에 빠졌으니 헤어나기 어려울것 같으시니 한의대 가야 할것 같습니다...
한의사의 미래가 어떨지 누가 알겠습니까?
하고 싶은것 해야하는거고.,,,     
의사가 되면 무조건 전문의 해야되는것도 아닌것도 나이들어 알았고요..
의사는 한의학적 연구기법에다 정맥주사까지 놓을수 있으므로 얼마던지 대체의학이 가능하다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실제 대체의학대학원도 있고요..
실제 침도 .. 유사침으로 의사들 사용할수 있거던요.
올바른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은  부모님에게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위에 답글 다신분들은 이미 본인이 알아서 하는것이 가능한 분들이니.. 별외로 하고요..실제 대체의학대학원도 있고요..
하여간 이야기가 돈 쪽으로 간것같아서.... 돈보단 자기 하고싶은것 하시고.. 양의사는 한의학을 완전히 못하는 세상도 아니라는것 알아야 할것 같아서요
한의는 양의사 가 될수 없지만 양의사는마음만 먹으면 한의학도 야금야금 탈취할수 있고 하고있습니다.
참 약도 있어요..
스틸렌이란 약  실제 생약 즉 한약인데 양의들 쓰고 있고요.. 조인스도 그렀습니다,
한의사가 열낼만 하지요.
원래 양의사는 의학적 효과가 인정되면 .. 모두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이고요.. 엄청난 이권이 걸린 사업입니다.
다시한번 말하고 싶은것은 어린분들은... 부모님과 상의하고.. 부모님에게 정보를 알아달라고 하세요.
멘토가 없는것은 불행입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것 만큼 의사들이 한의학연구에 열렬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단지 몇 몇 이익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질 뿐.

많은 한의사들이 국립연구소나 카이스트에서 연구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사필귀정이라고 한의사들이 연구한 결과물들을

의사들이 그렇게 쉽게 일방적으로 착복하여 쓸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요즘 세상은 그런것들이 더 엄격합니다.

한의사들이 개발한 것은 "한의사들의 영역" 이기 때문입니다.

획기적인 특허나 치료법들이 점점 많아질수록 의사들은 한의학을 매력적으로 볼 수밖에 없지만

그것들을 취하려면 한의사들을 일반의로 편입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망설이는 것이죠.

한의학이 발달할수록 그런 딜레마들은 점점 좁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 딜레마가 없어질 시기가 언젠지는 불투명합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수험생여러분들이 혹시나 본인이 확고하게 한의학쪽으로 뜻이 있으시다면

한의대진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적으로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관심분야는 한의학인데 의사가되서 어떻게 해보겠다."

이건 엄청난 도박이죠. 세상이 어떻게 될 지 누가 압니까. 아무도 예상 못합니다.

혹자는 의료일원화의 가능성을 향후 50년까지 내다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따로 양방을 더 공부하고싶다면 다양한 경로의 복수면허를 노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의대진학을 하면 한의학을 잊기 쉽습니다.

양방의 사고방식을 그러한 커리큘럼들을 6년동안 따르는데 한의학이 가슴속에서 점점 희석될 수밖에 없죠.

예전에 어느 한의사분이 한닷에 올린 글에서도 봤지만

한의대와 의대를 진학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의사,의사 면허를 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하는 사람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어느쪽으로 가는 것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일까' 라고 저울질하는 마인드 가지고는

성공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소신있게 살아야 성공합니다. 한의학이면 한의대, 양의학이면 양의대

수험생 여러분들도 하고싶은 것을 하세요.

바로 제가 아스피린쫑선생님한테 본받고 싶은 마인드입니다.

제 글은 핵심은 의사의 한계와 한의사의 한계..
그리고 그 직역의 미래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는것 입니다.
돌고 돌아서  나이 50에 뭔가 깨닫는 어리석은 짓이 없어야 하고요...
그리고 자기가 선택한 결정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 수능경쟁자도 아니고 의사도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학부모라고 할수있겠지요,.
그리고 이세상을 리더십은 꼭 의사가 아니라는 것도 아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