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고 늦은 나이에 수능 준비하는 서글픈 장수생입니다.

이번 수능.. 목숨 걸었구요.. 정말 절실합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수능공부라 머리를 약간이나마 트이게 하는데

꽤나 시간도 걸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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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 과목도 어렵지만, 어찌어찌 하면 길이 보이긴 하는데..

도무지 언어는 미쳐버릴 것 같네요..

몇 달동안 타과목에 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건 아니지만, 꾸준히 공부했고,

나름 알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요근래 들어서 시간체크를 위해

모의고사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대략적인 체크는 했습니다만..)

그런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걸 어떻게 몇분이나마 남기고 풀 수 있는지..

시간 생각하면서 조급하게 읽다보니, 평소 정확하게 답 내던 사고 과정도 흔들려서

틀리는 개수는 더욱 늘어나구요.

이래저래 시간 좀 남겨서 헷갈렸던 문제 다시 보려면 5~10분 정도 남긴다는 가정하에

한 지문당 4분 안쪽으로 풀어야 되더군요 ..

4분 안쪽 이라면 정말 문제 읽고 잠깐의 고민도 없이 팍팍 찍고 바로 넘겼을 때 나오는 시간인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제 머리가 딸리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터무니 없이 시간이 부족하니,

약간 문제푸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것도 같아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언어 시간 남으시고, 안정적으로 점수 나오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읽고

어떻게 푸시나요??

개념을 뽑아서 유추해서 푸는 문제도 바로바로 답이 툭툭 튀어나오시나요??;

지문은 대충 무슨말인지만 알 정도로 쓱 빠르게 읽고 문제풀 때 다시 보시나요?

모르는 문제는 입질 오면 바로바로 스킵하시나요?

아..... 너무 답답하네요... 나이먹으면 언어는 는다더니 저는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많은 문제 풀다보면 저절로 깨우치게 될까요..?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