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에는 금전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보다는 제가 사는 곳(광역시) 가까운 시골 근교에서 한의원 개업해서
노인분들과 소통하면서 그분들을 치료하고 마음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서
한의사를 장래희망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평소에 봉사라는 가치를 높게 사고 있기 때문에
한의사가 봉사를 실천하기에도 적합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로 한의사가 된 이후 제가 생각지 못한 변수로 인하여
마음이 불편해질 수도 있겠지만
저도 나름대로 관료제 사회를 겪어본 결과
관료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스트레스 요인에 비하면
자기 병원을 개업해서 자기 일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업 후 병원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정도로 내원환자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이러한 전제가 없다면 마음이 편하다고는 장담 못 하겠네요.

닥치면 다 합니다.
한의사 돈잘번다고 하니 입시결과 올라간거지 한의사하면 직업적 보람이 넘쳐흐른다고 해서 입결이 올라간게 아닙니다.
그랬던 동기들 선배들 다들 한의사 잘만하고
환자들 끔찍히 생각합니다.
굳이 지금 고민하실 필요없는 걸, 너무 쉽게 해결되는 걸 고민하고 계십니다.

그런분들이 합격 잘 합니다/

그런분들이 합격후에도 갈등 심하게 겪지 않고 잘 졸업해서 잘 하고 있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