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에 가고싶어서 직장생활 하면서도 꾸준히 공부를 해왔지만 돈 벌어가면서, 생활을 하면서 입시를 치르기란 만만치 않더군요.

그 와중에 결혼도 하고 작년에는 출산까지 했습니다. 작년 3월까지는 공부를 했는데 출산이 가까워져 오니 도저히 공부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하면서 하루하루 시간을 보냈는데, 어째 이대로 포기하기엔 간직해왔던 꿈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곧 아기 돌도 다가오고 이제 어느 정도 손도 덜 가게 된지라 슬슬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가능하면 내년 입시에 문과로 시험을 쳐서 경희대 아니면 경산한의대(이름이 바뀌었던가요?)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서울엔 친정이 있고 대구엔 시댁이 있거든요. 시댁 어른들이나 친정 부모님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이십니다.

입시 준비를 하려고 알아보니 내년 입시와 내후년 입시는 상당히 많이 바뀐다고 하던데요...

교과서 자체가 바뀌어 버리는 것인가요?

만약 내년 입시에서 끝난다면 굳이 갖고 있는 책 외에 새로 책을 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만, 내후년에 교과서가 완전히 바뀐다면 책을 사야 할 것 같아서요.

주변에 고등학생이 없어서인지 정보를 모으기가 쉽지 않네요.

혹시 내후년 입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계신 분 있으시다면 정보공유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궁금한 것이 참 많았는데 지금 당장은 생각나는 게 없네요.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