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 동기 2003학번인데 둘 다 2002년에 군대 제대하고 시험봐서 합격했어요. 저는 2002년 5월 제대. 제 친구는 2002년 8월 제대였어요. 저는 공군. 제 친구는 상근예비역. 이제 임상 3년차인데 저는 부원장 생활하고 있고 제 친구는 자생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 친구랑 이런 저런 이야기했었는데. 확실한건. 군대 제대하고 나서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던게 유효하지 않았나 싶어요. 잘 다녀오시고. 마지막 휴가때 정보 잘 파악하셔서 준비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 군대가 여건이 좋아져서
상병 이상되면 공부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없어요.
머리가 굳어진다는게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쩄든 입대후 상병이 될때까지 1년 정도 걸리는데
그 1년 사이에 공부를 안 한다고 머리가 돌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군대에서 많은 공부는 못 하고 언수외 각각 30분정도 꾸준히 했던 것 같은데
작년 3월에 제대하고 11월에 수능쳐서
언어는 당일날 정신을 놓는 바람에 죽쒔지만
어쩄든 수리나형 93% 외국어 98% 사탐 99% 97% 맞았었습니다(수리나형은 크게 잘 친 건 아님).
하여튼 공부하고 싶으시면 기간이 길어도 공군이 괜찮고
카투사같은 경우에 영어까지 습득할 수 있고 외출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선발되기가 어렵죠)
육군으로 가더라도 토익점수가 높으면 훈련소에서 알아서 어학병 등 비교적 편한 보직으로 빼줍니다.
(제가 306보충대로 입대했는데 입대 첫날에 토익 800점 이상은 앞으로 불러내더군요.
물론 저는 못 나갔지만)
입대 전까지 토익점수를 800~900까지 만들어서 군대에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평균적으로 학력이 높거나 남들과 구별되는 특기가 있으면 군대에서 편한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말인 즉슨 그만큼 자기계발시간, 즉 개인공부시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의미죠.
아무쪼록 잘 준비해서 다녀오시고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쪽지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