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04 02:53
|
의대, 치의대, 한의대의 모든 것을 까발려줘~~!! 제 1 편 : 치대, 한의대는 6년만 다니면 개업할 수 있다?
|
|
글쓴이 :
또모하니 (211.♡.237.48)
 조회 : 6,497  추천 : 1  비추천 : 0
|
의대, 치의대, 한의대의 모든 것을 까발려줘~~!!
제 1 편 : 치대, 한의대는 6년만 다니면 개업할 수 있다?
의대, 한의대, 치의대는 모두 6년제입니다. 하지만, 단지 6년동안 학업을 이수했다고 해서, 바로 개업하기란 참으로 힘들답니다. 왜냐면, “의학”이라는 학문을 했을 뿐이며, 실제 “임상”은 “교과서”가 아니니깐요.
즉, 야구를 배울 때, 야구의 타법 방법, 투구 방법을 배웠다고 해서, 바로 야구 시합을 나갈 수 없다는 것이죠. 즉, 실제로 야구공을 좀 쳐봐야지 야구 시합에 나갈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1.의대의 전문의 과정##
의대는 26개의 전문의가 있습니다.
즉, 내과 ■ 신경과 ■ 정신과 ■ 일반외과 ■ 정형외과 ■ 신경외과 ■ 흉부외과 ■ 성형외과 ■ 마취과 ■ 산부인과 ■ 소아과 ■ 안과 ■ 이비인후과 ■ 피부과 ■ 비뇨기과 ■ 진단방사선과 ■ 치료방사선과 ■ 해부병리과 ■ 임상병리과 ■ 결핵과 ■ 재활의학과 ■ 예방의학과 ■ 가정의학과 ■ 응급의학과 ■ 핵의학과 및 산업의학과 가 그것입니다.
의대 졸업하고 전문의로 가는 비율은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즉, 6년만 마치고 바로 임상에 가는 비율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의대는 6년이 아니라, 11년이라 보는게 타당하다고 하겠습니다.
전문의 과정은 인턴1년에 레지던트 4년, 도합 5년입니다.
(모든 과가 전문의 과정이 5년인 것은 아닙니다. 예방의학과와 결핵과는 레지던트가 3년이고, 가정의학과는 인턴과정이 없이 3년입니다.)
##2.치의대의 전문의 과정##
치대도 전문의가 있냐고요?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치대 졸업하고 전문의를 따려는 비율은 20%도 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치대는 보통 본3학년 2학기부터 임상실습을 하는데요. 의대의 26개 부분을 하는 것이 아니라, “only 치과”실습을 하기 때문에 바로 개원하는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전문의”를 딸 필요가 없는 것이죠.
치대의 전문의는 10개 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구강악안면외과 ■ 치과보철과 ■ 치과교정과 ■ 소아치과 ■ 치주과 ■ 치과보존과 ■ 구강내과 ■ 구강악안면방사선과 ■ 구강병리과 및 예방치과가 그것입니다.
##3.한의대의 전문의 과정##
한의대도 전문의가 있냐고요?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한방병원협회에서 일반 전문의(인턴)모집인원이 290명(2001년도)이라서 한의대 정원 750명의 40%정도입니다. 하지만, 한방병원에서 인턴을 모집하는 인원보다, 지원하려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항상 미달입니다.
왜냐구요? 인턴 초봉이 약 90만원대(물론 연봉은 1500~1700정도 하지만, 세금 및 퇴직금적립, 의료보험.. 등 포함)인데 반해, 일반한의원 취업 초봉이 年2500~3000정도이기 때문입니다.(엊그제 www.yesmedi.com에 가보니 3년 경력이상자. 3500이상, 합의가능이라는 광고가 있더군요) 또한 나이많은 사람(일명 나사라고 함)이 많고, 개원시 개원비용이 적게 드는 관계로 “전문의”를 따려는 분위기는 거의없습니다.
한의대의 전문의는 8개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 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 ■ 이비인후 ■ 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및 사상체질과가 그것입니다.
의대와는 다르게 한의대의 전문의 과정은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년으로 총 4년입니다. 의대보다 1년이 짧습니다.
==========================================================================================
지금까지 의대, 치대, 한의대 “전문의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혹시 더욱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snim2@hanamail.net으로 메일을 팍팍 날려주세요.
p.s. 이글을 제 사견이 많이 들어갔으므로, 혹시 오해를 하시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
